휴온스, 4라운드 2연패로 4위로 하락
SK렌터카, 조예은·강지은 활약으로 승점 3점 추가

휴온스의 주장 최성원이 5세트 주장전에서 강동궁(SK렌터카)을 꺾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끝내 세트스코어 2-4로 패배하고 말았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휴온스의 주장 최성원이 5세트 주장전에서 강동궁(SK렌터카)을 꺾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끝내 세트스코어 2-4로 패배하고 말았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PBA 팀리그 4라운드 초반 3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휴온스가 4일차에 이어 5일차에도 연패를 기록하며 위기감을 키웠다.

19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4라운드 5일차 경기에서 SK렌터카가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전날 패배를 만회했다.

휴온스는 1세트에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과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가 11:2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어진 2, 3, 4세트를 내주며 흐름을 잃었다. 5세트에서는 휴온스의 주장 최성원이 SK렌터카의 주장 강동궁을 11:8(6이닝)로 꺾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6세트에서 이신영(휴온스)이 강지은(SK렌터카)에게 8:9로 패하며 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1세트에 나선 로빈슨 모랄레스와 하비에르 팔라손은 1이닝에 하이런 10점을 만들며 11:2로 1세트를 선취했다.
1세트에 나선 로빈슨 모랄레스와 하비에르 팔라손은 1이닝에 하이런 10점을 만들며 11:2로 1세트를 선취했다.
조예은(SK렌터카)은 2세트 여자 복식에서 단독 9득점을 올리며 세트를 차지했다.
조예은(SK렌터카)은 2세트 여자 복식에서 단독 9득점을 올리며 세트를 차지했다.

1세트에서 모랄레스와 팔라손은 1이닝부터 뱅크샷 3개를 터뜨리며 하이런 10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1점을 놓치며 퍼펙트큐 달성에는 실패했다. SK렌터카의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조건휘 역시 2이닝 2득점 후 침묵했으며, 6이닝째에 휴온스가 남은 1점을 처리하며 11:2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휴온스의 김세연-최지민과 SK렌터카의 조예은-히다 오리에(일본)가 3이닝까지 4:4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4이닝에 조예은이 뱅크샷 2개를 성공시키고 남은 5점을 모두 득점하며 9:5로 승리, 단독 9득점을 올리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3세트에서는 레펀스가 모랄레스를 7이닝 만에 15:2로 꺾으며 1세트 패배를 설욕했고, 4세트에서는 응오딘나이(베트남)-강지은이 최성원-최지민을 9:6(9이닝)로 꺾으며 세트스코어 3-1로 SK렌터카가 주도권을 잡았다.

2세트에 호흡을 맞춘 김세연과 최지민.
2세트에 호흡을 맞춘 김세연과 최지민.
SK렌터카는 강지은의 6세트 1점 차 승리로 세트스코어 4-2 승리를 완성했다.
SK렌터카는 강지은의 6세트 1점 차 승리로 세트스코어 4-2 승리를 완성했다.
SK렌터카.
SK렌터카.

5세트 ‘주장전’에서 최성원은 6이닝 만에 11:8로 강동궁을 꺾고 한 세트를 만회하며 3-2로 추격을 시작했다. 6세트 여자 단식에서는 강지은과 이신영의 접전이 펼쳐졌다.

강지은이 5이닝 6:4로 앞서자, 이신영은 7이닝에 6:6 동점을 만들고 8이닝에 6:7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강지은이 마지막 9이닝에서 뱅크샷으로 단숨에 3점을 추가하며 9:8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4일차에 하나카드에게 1패를 안으며 11연승 질주를 멈췄던 SK렌터카는 휴온스를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총승점 13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반면, 초반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휴온스는 4라운드 4일차에 이은 연속 패배로 2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21일 6일차에는 휴온스가 오후 3시 30분 우리금융캐피탈과, SK렌터카는 밤 9시 30분 웰컴저축은행과 맞붙는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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