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휴온스 크라운해태 NH농협카드 '2승'
하이원 하림 '1승 1패'…에스와이 하나카드 우리금융 웰컴銀 '2패'
SK렌터카, '10연승' 기록…NH농협카드 휴온스 '4연승'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4라운드 2일 차 경기에서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 크라운해태, 하이원리조트, 휴온스가 승리를 거뒀다.
17일 낮 12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4라운드 2일 차 경기에서 NH농협카드는 세트스코어 4-1로 하림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NH농협카드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하림의 김준태-쩐득민(베트남)의 퍼펙트큐를 맞고 마민껌(베트남)-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4:11(4이닝)로 패해 시작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2세트 여자복식전을 김민아-정수빈에 14이닝 만에 9:7로 박정현-김상아에게 승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고, 3세트 남자단식에서 마민껌이 김영원을 9이닝 만에 15:7로 꺾어 2-1로 역전했다.
다음 4세트 혼합복식에서 NH농협카드는 김현우1-김보미가 7이닝 만에 9:7로 응우옌프엉린(베트남)-정보윤에게 승리를 거두며 3-1로 달아났다.
김현우1은 5세트 남자단식에 연이어 출전해 하림의 리더 김준태를 5이닝 만에 11:7로 누르고 승리를 확정했다.
전날 하나카드전에서도 4, 5세트를 승리한 김현우1은 이날 경기도 두 세트를 따내 NH농협카드의 초반 상승세를 견인했다.
NH농협카드는 2승(승점5)으로 4라운드 4위, 정규리그 종합순위는 15승 14패(승점42)로 6위에 올랐다.
이틀 연속 퍼펙트큐를 친 하림은 아쉽게 패배를 당해 1승 1패(승점2)로 4라운드 6위, 정규리그 종합순위는 16승 13패(승점43)로 5위에 머물렀다.
SK렌터카는 오후 3시 30분 경기에서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팀리그 사상 두 번째 10연승 기록과 동시에 시즌 첫 20승 고지를 밟아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세트를 에디 레펀스(벨기에)-조건휘가 에스와이의 최원준1-서현민에게 5이닝 만에 11:8로 승리한 SK렌터카는 2세트를 히다 오리에(일본)-조예은이 이우경-권발해에게 1:9(6이닝)로 패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3세트를 리더 강동궁이 9이닝 만에 15:10으로 최원준1에게 승리하며 2-1로 재역전한 SK렌터카는 4세트에서 응오딘나이(베트남)-강지은이 서현민-한지은에게 7:9(5이닝)로 패하며 2-2로 다시 동점이 됐다.
그러나 5세트에 출전한 레펀스가 1이닝에 하이런 11점의 퍼펙트큐에 성공, 모리 유스케(일본)에게 11:0으로 승리하며 승기를 잡은 SK렌터카는 6세트를 강지은이 한지은을 9이닝 만에 9:6으로 꺾어 4-2로 승부를 마감했다.
승점3을 획득한 SK렌터카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전적 20승 9패(승점57)를 기록하며 전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4라운드도 2승(승점6)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9전 전패로 부진했던 크라운해태는 전날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같은 시각 크라운해태는 웰컴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4-0의 영봉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크라운해태는 1세트를 김재근-오태준이 8이닝 만에 11:8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김종원에게 승리했고, 2세트도 백민주-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가 11이닝 만에 9:6으로 김예은-최혜미를 꺾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사이그너에게 8이닝 만에 15:6으로 승리하며 3-0으로 달아난 크라운해태는 4세트에 노병찬-백민주가 10이닝 만에 9:6으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용현지를 꺾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크라운해태는 이날 승리로 11승 18패(승점35)가 되면서 마침내 정규리그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고, 4라운드 순위는 SK렌터카와 휴온스에 이어 2승(승점5)으로 3위에 자리했다.
오후 6시 30분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는 세트스코어 4-1로 우리금융캐피탈을 꺾어 4라운드 2일 차까지 2연승을 이어갔다.
1세트를 륏피 체네트-부라크 하샤시(이상 튀르키예)가 10이닝 만에 11:10으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를 제압하며 1-0으로 앞선 하이원리조트는 2세트도 이미래-전지우가 11이닝 만에 9:5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에게 승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에 체네트가 사파타에게 4:15(6이닝)로 패하면서 2-1로 추격을 당한 하이원리조트는 4세트를 이충복-김다히가 3이닝 만에 9:6으로 엄상필-김민영을 제압해 다시 3-1로 앞섰다.
하이원리조트 리더 이충복은 5세트에서 강민구를 12이닝 만에 11:9로 누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이원리조트는 전날 경기에서 크라운해태에 3-4로 져 승점1 획득에 그쳤으나, 2일 차 경기를 승리하며 승점3을 획득해 1승 1패(승점4)로 4라운드 5위에 올랐다.
정규리그 종합순위에서는 13승 16패(승점44)로 4위에 올라 4라운드에서 2패로 부진한 3위 웰컴저축은행(18승 11패·승점51)과의 거리를 좁혔다.
반면, 2일 차까지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시즌 하이원리조트전에서 1승 3패로 부진하며 9승 20패(승점35)로 정규리그 최하위로 내려갔고, 4라운드도 2패(승점0)로 9위에 머물렀다.
오후 9시 30분 경기에서는 휴온스가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SK렌터카에 이어 4라운드 2위로 올라섰다.
휴온스는 1세트를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이 7이닝 만에 11:10으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에게 승리한 뒤 2세트도 김세연-최지민이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에게 3이닝 만에 9:1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3세트에서는 모랄레스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에게 14:15(8이닝)로 끝내기 7점타를 맞고 패했고, 4세트는 최성원과 차유람이 6이닝 만에 9:7로 김병호-김진아를 꺾어 세트스코어 3-1로 달아났다.
5세트에서는 리더 최성원이 5이닝 만에 11:6으로 응우옌꾸옥응우옌에게 승리하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3라운드부터 4연승을 달린 휴온스는 승점3을 획득해 12승 17패(승점37)로 정규리그 7위에 올랐다.
4라운드 2일 차까지 SK렌터카와 휴온스, 크라운해태, NH농협카드가 2승으로 강세를 이어갔고, 하이원리조트와 하림이 1승 1패, 에스와이, 하나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웰컴저축은행은 2패로 부진했다.
18일 열리는 3일 차 경기에서는 낮 12시 30분에 크라운해태 대 SK렌터카, 오후 3시 30분에 에스와이대 하이원리조트, 하림 대 우리금융캐피탈(보조경기장), 오후 6시 30분에 휴온스 대 NH농협카드, 밤 9시 30분에는 웰컴저축은행 대 하나카드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고양/김민영, 이용휘 기자, PB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