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양구문화체육관서 개최
전국 19개 리그 1·2위 선수 출전…스포츠 인성교육·멘털케어 프로그램 운영
SOOP TV 주요 경기 생중계…KBS1, 결승전 녹화종계

'2025 KBF 디비전리그 유스챔피언십' 포스터.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2025 KBF 디비전리그 유스챔피언십' 포스터.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대한민국 당구의 차세대 스타를 발굴할 ‘KBF 디비전리그 유스챔피언십’이 열린다.

(사)대한당구연맹(KBF, 회장 서수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2025 KBF 디비전리그 유스챔피언십’을 15~16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개최한다.

대한당구연맹은 올해 ‘KBF 디비전리그’에 유·청소년리그를 신규 도입해 운영했다. 이는 유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형 리그 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시도로, 종목 저변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유스챔피언십은 한 해 동안 전국 17개 시·도에서 운영된 19개 유·청소년 디비전리그의 최종 결승전으로, 각 지역 리그에서 1·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전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대회는 캐롬과 포켓볼 두 종목으로 진행되며, 선수들은 올 시즌 성장한 기량을 무대 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캐롬은 18세 이하, 15세 이하, 12세 이하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포켓볼은 18세 이하, 15세 이하 두 부문으로 진행된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캐롬 18세 이하 남자부에는 오은석(강원), 황지성(경기), 편준혁(서울), 이규승(강원) 등이 출전하며, 여자부에는 채승은(인천), 신수빈(서울), 최윤서(경기) 등이 출전해 유·청소년 디비전리그의 왕중왕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히 성적만을 겨루는 데 그치지 않는 ‘교육형 리그’로 운영된다.

참가 선수들은 대회 기간 동안 ▲ 스포츠 Q리터러시 교육(공정 경쟁·존중·스포츠 가치 이해) ▲ 스포츠 멘털케어 프로그램(긴장·압박 조절, 회복탄력성 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이수하며 경기력과 인성을 균형 있게 성장시킬 예정이다.

KBF 관계자는 “유·청소년 디비전리그는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스포츠를 통한 개인의 성장 과정을 함께하는 문화적 모델을 지향한다”며 “앞으로 유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스포츠 안에서 연결되는 생애주기형 리그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SOOP TV 및 SOOP 온라인 플랫폼에서 생중계되며, 결승전은 KBS1에서 녹화 중계된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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