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윤, 하윤정에 3-1 승리 '16강 진출'
한슬기는 김예은에 3-1 승…이신영 꺾은 송민지와 대결
장혜리, 임경진에 3-0 완승…16강서 임정숙과 승부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LPBA 신성들이 투어 강자들을 꺾고 7차 투어 16강에 대거 입성했다.
정보윤(하이원리조트)과 한슬기, 송민지, 장혜리가 32강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고,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임경진(하이원리조트), 이신영(휴온스), 하윤정 등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6일 오후 7시 30분에 강원도 정선군의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7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32강전에서 정보윤은 세트스코어 3-1로 하윤정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 정보윤은 9:9 박빙의 상황에서 13이닝에 2점을 먼저 득점하며 11:9로 승리했고, 2세트는 7:10으로 패색이 짙던 15이닝에서 뱅크 샷 두 방을 성공시켜 11:10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두 차례 접전을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정보윤은 3세트를 5:11(11이닝)로 내주며 2-1로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4세트 6이닝에서 6점타로 9:2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은 뒤 14이닝에 남은 2점을 모두 득점하고 11:5로 승부를 마감했다.
정보윤은 7일 오후 7시 30분에 벌어지는 16강전에서 이우경(에스와이)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이우경은 전날 강지은(SK렌터카)을 승부치기에서 꺾고 16강에 올라왔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8강에서 한 차례 대결해 세트스코어 3-2로 정보윤이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에는 16강에서 만나 8강행을 겨루는 가운데 과연 정보윤이 2년 연속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돌풍을 이어갈지 아니면 이우경이 1년 전 패배를 복수하며 8강에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32강전에서 한슬기는 김예은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16강에 진출, 시즌 두 번째 8강행을 노린다.
한슬기는 지난 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32강전에서 김예은에게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바 있고, 이번에 1년 2개월여 만에 벌인 두 번째 대결도 승리하며 상대전적 2승으로 우세를 이어갔다.
1세트에 한슬기는 5이닝 만에 11:7로 승리한 뒤 2세트를 2:11(6이닝)로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3세트에서는 7:4로 앞서가다가 7:7 동점을 허용했지만, 9이닝 1득점 후 10이닝에 끝내기 3점타를 터트려 11:7로 승리하며 2-1로 다시 승부를 리드했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4세트에서는 9:9에서 12이닝과 13이닝에 1점씩 득점하며 11점을 모두 득점, 11:9로 김예은을 꺾고 16강에 올라갔다.
7일 오후 7시 30분 경기에서 한슬기는 송민지와 8강행을 다툰다. 두 선수는 이번에 처음 승부를 벌인다.
같은 시각 송민지는 '전 3쿠션 세계챔피언' 이신영(휴온스)을 승부치기에서 1 대 0 승리를 거두며 무려 3년 4개월여 만에 통산 두 번째 16강진출을 달성했다.
송민지는 1세트를 8:11(13이닝)로 패한 다음 2세트를 10이닝 만에 11:8로 따내 1-1 동점을 만들었고, 3세트를 11이닝 만에 11:4로 승리하며 2-1로 앞섰다.
4세트를 5:11(15이닝)로 패하면서 승부치기에 나선 송민지는 초구를 1득점 후 2점째 공격에 실패했지만, 이신영이 후공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1 대 0으로 신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각 장혜리는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며 시즌 첫 16강에 진출, 앞서 32강전을 승리한 임정숙(크라운해태)과 16강에서 대결한다.
1세트에 장혜리는 9:6으로 앞서다가 11이닝에 임경진에게 4점타를 맞고 9:10으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임경진이 세트포인트에 실패하자 곧바로 후공에서 뱅크 샷을 성공시켜 11:10으로 재역전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장혜리는 2세트에서도 7:8로 지고 있던 13이닝에 뱅크 샷 한 방을 포함해 남은 4점을 모두 득점해 11:8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는 6:6 박빙의 승부처에서 11이닝 후공에 뱅크 샷 두 방 등 남은 5점을 한 큐에 쓸어담아 11:6으로 승부를 마무리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장혜리는 16강에서 대결하는 임정숙과 지금까지 두 차례 대결을 벌여 모두 패배를 당했고, 이번 경기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고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선수의 승부는 7일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한다.
(사진=정선/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