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욱에 이어 임형묵을 제압하고 8강에 오른 전재형. 사진=빌리어즈DB
오성욱에 이어 임형묵을 제압하고 8강에 오른 전재형. 사진=빌리어즈DB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99년생 쿠드롱' 전재형이 프로당구 PBA 드림투어(2부) 2차전 64강에서 오성욱, 32강에서 임형묵 등 대어들을 낚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PBA 드림투어 2차전'에서 전재형을 비롯해 이희진, 김원재, 최경준, 김태융, 오영제, 김진태, 강의주 등이 16강을 무사히 통과하고 8강에 안착했다.

64강에서 오성욱과 맞붙은 전재형은 24이닝 만에 35:13으로 승리해 32강에 올랐으며, 이 임형묵과 조병욱을 차례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강의주는 남상민과의 16강 대결에서 12이닝 만에 35:27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2.917을 기록했으며, 김진태는 'PBA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는 강상구를 17이닝 만에 35:27로 제압하며 2.059의 애버리지를 올렸다.

16강전 최고 애버리지 2.917을 기록한 강의주.
16강전 최고 애버리지 2.917을 기록한 강의주.
2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강상구를 꺾고 8강에 오른 김진태
2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강상구를 꺾고 8강에 오른 김진태

특히 강의주와 대결한 남상민은 애버리지 2.455의 경기력을 과시했지만, 16강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1이닝부터 하이런 7점을 올리며 화력에 불을 붙이고 11이닝 동안 27점을 모아 27:29로 맞섰으나 12이닝 선공인 강의주가 뱅크샷 2개를 앞세워 끝내기 6득점을 성공시키고 27:35로 승부를 먼저 마무리 지었다.

김진태는 4이닝에 하이런 11점을 올리고 단숨에 17:1로 강상구를 앞질렀으며, 이후 7이닝부터 11이닝까지 연속 타석에서 득점을 올리고 29:10으로 경기의 흐름을 장악했다. 강상구가 15이닝 6득점에 이어 16이닝에 하이런 10점을 터트리고 34:27로 추격해 왔으나 김진태는 14이닝부터 연속타를 기록하며 17이닝에 마지막 1점을 성공, 35:27로 강상구를 따돌리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 밖에도 16강에서 김원재는 김경민을 35:30(21이닝)으로 꺾었으며, 이희진은 김병섭을 35:29(28이닝)로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최경준은 '김행직 동생' 김태관을 35:30(28이닝)으로, 김태융 역시 김도균을 35:30(33이닝)으로 물리치고 8강 대진을 완성했다.

이로써 14일 오전 11시부터 드림투어 2차전 8강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2점대 애버리지를 올리며 화력을 과시한 강의주와 김진태가 8강에서 대결하며, 전재형은 김태융과 4강 진출을 다툰다. 같은 시간 이희진은 오영제와, 최경준은 김원재와 8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빌리어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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