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미가 남원당구선수권과 경남고성군수배에 이어 전국체전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부산/이용휘 기자
임윤미가 남원당구선수권과 경남고성군수배에 이어 전국체전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부산/이용휘 기자

[빌리어즈=부산 기장/김민영 기자] 한국 포켓볼 '맏언니' 임윤미(서울)가 7월 열린 '2025 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 이어 9월 개최된 '2025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결승에 오르며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3일 오전 9시 부산시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포켓10볼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김혜림(대전)을 8-5로 제압한 임윤미는 결승에서 서서아와 최종 경쟁을 벌인다.

서서아는 한소예를 상대로 8-3 승리를 거두고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전국체전 개인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년 연속 전국체전 결승에 오른 서서아.
2년 연속 전국체전 결승에 오른 서서아.

8강전에서 임윤미는 진혜주(광주)와 8-6의 치열한 접전 끝에 준결승에 올랐으며, 서서아는 송나경(충북)을 80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임윤미는 지난 3월 열린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열린 전국당구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임윤미와 서서아는 올 시즌 첫 대회인 국토정중앙배 결승에서 만나 8-3으로 서서아가 임윤미를 꺾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준결승에서 임윤미와 대결 중인 김혜림.
준결승에서 임윤미와 대결 중인 김혜림.
한소예는 준결승에서 서서아에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소예는 준결승에서 서서아에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임윤미는 이후 열린 '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와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대회'에서 각각 이하린과 최솔잎을 꺾고 두 대회 연속 우승을 거뒀으며, 그에 앞서 6월에 열린 '2025 유니버설코리아 포켓9볼 코리아오픈'에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올라 공동3위에 입상했다.

한국 포켓볼 선수 중 '맏언니'인 임윤미는 매 대회 강한 집중력과 탁월한 경기력으로 국내 랭킹 1위에 올라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으며, 서서아는 국제대회에서 실력을 과시하며 지난 7월에는 '2025 프레데터-PBC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10볼 오픈'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임윤미와 서서아의 전국체전 결승전은 3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사진=부산/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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