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최연주에 3-0 완승…김세연과 8강서 첫 맞대결
김세연, 매 세트 팽팽한 대결 끝에 한지은에 3-0 승리
이마리-임경진, 이신영-이우경 꺾고 8강 진출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전향한 김진아(하나카드)가 무려 18개 대회 만에 8강 무대를 밟는다.
김진아는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5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5 한가위' 여자부 LPBA 투어 16강 대결에서 최연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끝내기 하이런 5점으로 8이닝 만에 1세트를 11:2로 손에 넣은 김진아는 2세트도 7이닝 만에 11:4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김진아, 최연주에 3-0 완승…18개 대회 만에 8강 진출
3세트에 들어 최연주는 5이닝에 뱅크샷을 성공시키고 4점을 추가하며 5:7로 처음 리드를 가져갔지만 7이닝 5득점을 올린 김진아는 10:7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며 8강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겨뒀다.
하지만 그 1점이 쉽지 않았다. 7이닝에 마지막 6득점째를 놓친 김진아는 이후 10이닝까지 마지막 1점을 마무리하지 못했고, 그 사이 최연주는 10이닝에 10:10으로 역전을 노렸다.
결국 위기감을 느낀 김진아가 11이닝에 먼저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11:10, 1점 차로 3세트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3-0의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김진아는 18개 대회 만에 8강에 올라 LPBA 투어 3번째 4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진아의 8강 상대는 김세연(휴온스)이다.
김세연, 한지은 3-0으로 제압…김진아와 8강서 첫 대결
같은 시간 김세연은 한지은(에스와이)을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1세트 4이닝에 8:8로 팽팽히 맞선 김세연과 한지은은 이후 세 이닝 동안 공타를 기록하며 좀처럼 마무리를 짓지 못했지만, 선공인 김세연이 8이닝에 남은 3점을 처리하며 11:8로 첫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6이닝까지 7:5로 근소하게 앞선 김세연은 7이닝에 선공인 한지은이 1점을 추가하고 7:6으로 추격하자 후공 타석에서 남은 4점을 모조리 획득하며 11:6으로 2세트를 끝냈다.
3세트에서도 5이닝까지 4:4 팽팽한 힘겨루기에 들어간 두 선수는 7이닝에 9:8로 김세연이 1점 차 리드를 벌였고, 선공인 김세연은 8이닝에 남은 2점을 무사히 처리하며 11:8로 한지은을 떼어 놓고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경진-이마리, 이신영-이우경 꺾고 8강서 격돌
또한, 같은 시간 이마리와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은 각각 이신영(휴온스)과 이우경(에스와이)을 3-0, 3-1로 꺾고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3일 저녁 8시 30분 김진아와 김세연의 8강전이 진행되며, 그에 앞서 오후 3시 30분 임경진과 이마리가 4강 진출을 다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