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고양/김민영 기자] PBA 최연소 프로 김영원(하림)이 프로당구 5차 투어 128강 첫 관문을 무사히 넘고 64강에 안착했다.
김영원은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5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5 한가위' 남자부 PBA 투어 128강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손영준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세트를 11이닝 만에 15:7로 차지한 김영원은 2세트는 2이닝에 하이런 10점을 터뜨리며 불과 3이닝 만에 15점을 다 모으고 15:3으로 승리했다.
이어진 3세트는 13이닝까지 가는 장기전이 펼쳐졌으나 손영준의 11이닝 하이런 7득점 공격을 무사히 막아낸 김영원은 15:12로 연달아 세 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0의 승리를 완성했다.
같은 시간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과 이상용은 각각 강승용과 박정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으며, 고경남은 승부치기에서 1점을 올려 '베트남 강호' 마민껌(NH농협카드)을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또한, 사바시 불루트(튀르키예)와 쩐득민(베트남, 하림)도 승부치기 접전 끝에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와일드카드로 1부 투어에 처음 출전한 이동규는 세트스코어 0-2에서 2-2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치기 5점을 기록하며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웰컴저축은행)를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2일 오후 1시에 열리는 64강에서 김영원은 서현민(에스와이)과 대결한다. 서현민은 128강에서 원호수를 3-1로 꺾고 3개 대회 연속으로 64강 진출에 성공해 시즌 첫 32강 진출을 노린다.
선지훈은 오후 6시 베트남의 응오딘나이(SK렌터카)와 대결하며, 산체스를 꺾은 이동규도 같은 시간 쩐득민과 대결을 이어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