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고양/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PBA 투어의 유일한 여자 해설자 강유진이 하이런 7점을 앞세워 22이닝 만에 25:2로 김정혜를 꺾고 프로당구 LPBA 5차 투어 64강에 진출했다.
29일 오후 2시 45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5 한가위' 2차 예선(PQ)에서 강유진은 4이닝에 뱅크샷을 포함해 하이런 7점을 올린 뒤 5이닝에서도 뱅크샷으로 3점을 추가하며 10:2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7이닝에 또 한 번 뱅크샷으로 2점을 추가한 강유진은 8, 9이닝에 연속으로 2-1득점을 올리며 15:2로 앞섰고, 12이닝과 13이닝에 연속으로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3득점씩을 추가해 2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20이닝에 또 한 번 뱅크샷을 성공시키고 3득점을 만들어낸 강유진은 24:2로 매치 포인트에 올랐고, 22이닝에 남은 1점을 처리하며 25:2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강유진은 무려 6개의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점수의 절반가량인 12점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강유진의 64강 상대는 시즌 2승을 달성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다. 지난 4차 투어 결승전에서 김가영(하나카드)에게 패해 시즌 3승을 놓친 스롱은 이번 5차 투어에서 다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이 밖에도 같은 시간 이은경을 25:5(31이닝)로 꺾은 이마리가 64강에서 정수빈(NH농협카드)과 대결하며, 김한길을 21:11(33이닝)로 물리친 고은경은 '여자 3쿠션 세계 챔피언' 출신 이신영(휴온스)과 32강 진출을 다툰다.
또한, 심지유를 32이닝 만에 24:16으로 물리치고 64강에 오른 김경자는 권발해(에스와이)와 64강전에서 맞대결을 벌이며, 하이원리조트의 전지우를 25:13(24이닝)로 꺾은 김지연3은 64강에서 또 한 번 하이원리조트의 임경진과 대결한다. 이들의 64강전 경기는 29일 밤 8시 10분에 시작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