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고양/김민영 기자] 'LPBA 바비인형'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이 하이런 9점을 치며 19이닝 만에 25점을 완주했다.
29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5 한가위' 2차 예선(PQ)에서 서한솔은 오소연을 19이닝 만에 25:15로 꺾고 두 대회 만에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3이닝째에 뱅크샷 2개를 성공시키고 하이런 9점을 기록한 서한솔은 7이닝째에 4득점, 8이닝에 1득점을 추가하며 14:3으로 오소연을 압도했다.
이후 11이닝과 12이닝에 1점씩을 올린 서한솔은 14이닝에 뱅크샷 한 개를 포함해 5점의 중장타를 만들어내며 21:8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계속 끌려가기만 하던 오소연은 19이닝에 모처럼 하이런 7점을 올리며 22:15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후공의 서한솔은 또 한 번 뱅크샷으로 마무리를 시도, 남은 3점을 처리하며 25:15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같은 시간 김진아(하나카드)와 조예은(SK렌터카)도 각각 김도경과 윤경남을 꺾고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진아는 3이닝 뱅크샷을 시작으로 10이닝까지 8이닝 동안 연속 득점을 올리며 15:9로 경기 흐름을 잡았다.
김진아의 큐가 잠잠한 사이 김도경은 15이닝과 16이닝에 3-2득점을 차례로 올리고 18:15로 추격했지만, 김진아는 17이닝에 뱅크샷을 성공시키고 20:15로 다시 달아났다.
결국 김도경의 끈질긴 추격에도 불구하고 김진아는 23이닝에 24:20으로 김도경을 물리쳤다.
또한, 조예은은 29이닝 만에 25:13으로 윤경남을 물리치고 64강에 올랐다. 7이닝까지 8:0으로 경기를 리드한 조예은은 8이닝에 하이런 7점을 올리고 15:0으로 앞섰다.
윤경남은 8이닝에 1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기록한 뒤 10이닝까지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눈에 띠는 장타를 만들지 못하며 29이닝째에 25:1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 외에도 전애린과 최연주, 김보름, 이선영 등이 무사히 PQ를 통과하고 6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PPQ에서 18이닝에 25점을 완주한 김보름은 PQ에서도 24이닝 만에 25점을 다 모아 이틀 연속으로 1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이로써 LPBA 톱 32명이 시드를 받아 출전하는 64강전에서 서한솔은 전지연과 대결하며, 김진아는 히가시우치 나쓰미(크라운해태), 조예은은 김다희(하이원리조트), 이선영은 한지은(에스와이)과 대결을 이어간다. 이들의 경기는 29일 저녁 6시 55분에 시작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