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24이닝 만에 25:6으로 정수현 꺾어
조예은은 24:9(28이닝)로 한은세에게 승
옌니는 32이닝 만에 22:8로 이정연에게 승리
강유진 김도경 김보름 등 PQ행…용현지 탈락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다시 시작된 프로당구 시즌 5차 투어 첫날 열린 여자부 예선 라운드에서 팀리거 박정현(하림)과 조예은(SK렌터커),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 등이 승리를 거뒀다.
28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5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예선 1라운드(PPQ)에서 박정현은 24이닝 만에 25:6으로 정수현을 꺾었고, 조예은은 28이닝 만에 24:9로 한은세에게 승리했다. 또한, 응우옌호앙옌니는 이정연을 22:8(32이닝)로 누르며 예선 2라운드(PQ)에 진출했다.
최근 팀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박정현은 이날 정수현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7:4로 앞서가던 박정현은 10이닝부터 3-1-3 연속 득점으로 14:4(12이닝)로 격차를 벌렸다. 리드를 이어가던 박정현은 16:5로 크게 앞서던 20이닝부터 1-2-2-3-1 연속 득점으로 25:6(24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예은은 한은세를 상대로 5:4로 앞서던 8이닝부터 1-1-1-3-3 연속 득점으로 14:4(12이닝)로 앞서나갔다. 이후 꾸준히 득점을 더하며 24:9(28이닝)로 승리, 3개 대회 만에 PQ 진출에 성공했다.
응우옌호앙옌니는 14:2(20이닝)로 앞서다가 25이닝과 27이닝에 뱅크 샷 두 방을 성공시켜 낙승을 거두며 PPQ 6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29일 열리는 PQ에서 박정현은 강승현을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조예은은 윤경남과 대결하고, 응우옌호앙옌니는 정다혜와 승부를 벌인다.
PPQ에서 강승현은 김효주에게 18:16(27이닝) 신승을 거두며 PQ에 올라왔고, 정다혜는 17:16(30이닝)으로 박은경에게 신승을 거뒀다. 랭킹 46위 윤경남은 PQ부터 출전한다.
이날 김보름은 이효제를 상대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25:6(18이닝)으로 완승을 거뒀다. 김보름은 애버리지 1.389를 기록, LPBA PPQ라운드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
강유진은 박정민을 상대로 25:6(20이닝) 완승을 거뒀고, 김도경도 애버리지 1.190을 올리며 박효신을 25:17(21이닝)로 따돌렸다.
반면 용현지(웰컴저축은행)는 최지영2를 상대로 20:20(25이닝)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하이런에서 3:5로 밀려 탈락했다. LPBA 점수제에서는 점수가 동률일 시, 하이런이 더 높은 선수가 승리한다.
대회 2일차인 29일에는 오전 11시부터 LPBA PQ라운드가 진행되며, 오후 4시25분부터는 LPBA 64강전이 이어진다. LPBA 64강에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차유람(휴온스) 등 시드를 받은 LPBA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5차 투어는 30일 오후 12시 30분부터 개막식을 시작으로 PBA 128강, LPBA 32강 등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이어 10월 5일 밤 10시에는 LPBA 결승에 이어, 6일 밤 9시 PBA 결승으로 대회의 막을 내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