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경남고성군수배 디펜딩 챔피언 박용준(전남)이 매 경기 3-0의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스누커 종목 결승에서 박용준은 황철호(전북)를 3-0으로 제압하고 또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박용준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매 경기 단 한 프레임도 놓치지 않고 3-0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8강에서 최경림(광주)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 박용준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허세양(충남체육회)을 꺾고 1년 만에 경남고성군수배 결승 무대에 다시 섰다.
지난 23년 11월부터 9차례 열린 전국대회에서 무려 8번이나 결승에 오르며 독주를 펼친 허세양은 박용준에게 발목이 잡히며 9번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박용준의 결승 상대는 황철호. 8강에서 백민후를 4-1로 꺾은 황철호는 준결승전에서 최근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른 이대규(인천시체육회)를 4-1로 물리치고 오랜만에 스누커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결승전에서도 박용준의 원맨쇼는 계속됐다.
1프레임을 57:39로 따낸 박용준은 2프레임과 3프레임을 60:24, 67:25로 차지하며 3-0의 승리를 또 한 번 손에 넣었다.
이로써 박용준은 우승 상금 80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준우승에는 황철호가, 공동3위에는 이대규와 허세양이 올랐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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