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 하나카드 꺾고 3연승…하나카드 밀어내고 2위 차지
SK렌터카, 크라운해태 꺾고 5연승 ‘파죽지세’
20일 오후 3시 30분 3R 우승 향방 달린 빅매치

4세트 혼합복식에서 승리한 김현우1-김보미가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4세트 혼합복식에서 승리한 김현우1-김보미가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NH농협카드의 부활이냐, '디펜딩 챔피언' SK렌터카의 시즌 첫 우승이냐.

오늘(20일) PBA 팀리그 3라운드의 우승컵 소유주를 결정할 중요한 빅매치가 성사됐다.

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6일차에 SK렌터카는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최근 연이어 연승 행진을 벌이며 옛 명성을 되찾고 있는 NH농협카드는 이번 3라운드에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던 하나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0의 완승을 거두고 하나카드를 3위로 밀어내는 한편, 승점 2점 차이로 2위 자리를 꿰찼다. 1위 SK렌터카와 불과 승점 1점 차이다.

1세트에 마민껌과 승리를 합작한 NH농협카드의 주장 조재호.
1세트에 마민껌과 승리를 합작한 NH농협카드의 주장 조재호.
NH농협카드.
NH농협카드.

1세트(남자복식)에 마민껌(베트남)-조재호가 11:3(4이닝)으로 신정주-김병호를 꺾으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2세트(여자복식)에서는 김민아-김보미가 김가영-김진아를 9:6(10이닝)로 제압하며 순식간에 두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NH농협카드는 3세트(남자단식)에 마민껌이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을 상대로 15:4(7이닝)로 완승을 거뒀다. 4세트(혼합복식)마저 김현우1-김보미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사카이 아야코(일본)를 9:5(7이닝)로 꺾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승부로 NH농협카드는 3연승을 기록하는 한편, 5승 1패(승점14)로 4승 2패(승점 12)의 하나카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앞서 1경기로 열린 SK렌터카와 크라운해태와의 대결에서는 SK렌터카가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5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5세트 강동궁의 승리로 3-2 유리한 고지를 취한 SK렌터카.
5세트 강동궁의 승리로 3-2 유리한 고지를 취한 SK렌터카.
크라운해태와의 경기를 마무리 지은 강지은(SK렌터카)
크라운해태와의 경기를 마무리 지은 강지은(SK렌터카)

이로써 SK렌터카는 5승 1패를 거두고 승점 15를 획득해 1위 자리를 이틀 연속으로 지켰다.

20일 열리는 7일차 경기에서는 1위의 SK렌터카와 하나카드를 밀어내고 2위에 오른 NH농협카드가 맞붙는다.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의 승점은 단 1점 차. 20일 3시 30분 열리는 이 대결의 승자가 PBA 팀리그 3라운드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된다.

한편, 대회 7일차인 20일 오후 12시 30분 하이원리조트-웰컴저축은행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NH농협카드-SK렌터카(PBA 스타디움), 하림-에스와이(PBA 라운지) 경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오후 6시 30분에는 휴온스-하나카드, 밤 9시 30분에는 우리금융캐피탈-크라운해태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이용휘 기자)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