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SK렌터카, 승점15로 단독 선두…2위 NH농협카드 3위 하나카드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에 0-4 '덜미'…웰컴銀 에스와이 하이원 '승리'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 6일 차 경기에서 SK렌터카, 에스와이, 웰컴저축은행, 하이원리조트, NH농협카드가 승리했다.
19일 낮 12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6일 차 경기에서 SK렌터카가 세트스코어 4-2로 크라운해태를 제압했다.
SK렌터카는 1세트 남자복식을 에디 레펀스(벨기에)-조건휘가 4이닝 만에 5:11로 크라운해태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노병찬에게 져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2세트 여자복식을 히다 오리에(일본)-조예은이 8이닝 만에 9:6으로 백민주-임정숙에게 승리를 거둬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레펀스가 마르티네스와 다시 대결해 이번에는 7이닝 만에 15:6으로 승리를 거두고 2-1로 달아났고, 4세트 혼합복식을 응오딘나이(베트남)-강지은이 1:9(3이닝)로 오태준-임정숙에게 패하며 2-2 동점이 됐다.
SK렌터카는 5, 6세트 단식전 두 세트를 모두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는 리더 강동궁이 5이닝 만에 11:5로 오태준을 제압했고, 6세트 여자단식에서 강지은이 백민주를 상대로 8이닝 만에 9:0으로 승리를 거둬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SK렌터카는 5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고, 크라운해태는 6전 전패로 부진을 이어가면서 최하위 10위에 머물렀다.
오후 3시 30분 경기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세트스코어 4-0으로 휴온스에 영봉승을 거두며 4승째를 수확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앞서 4일 차 경기에서 에스와이에 4-0으로 승리를 거둔 뒤 이번 라운드에서만 두 번째 영봉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 역시 '3쿠션 레전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세트에서 사이그너가 김종원과 하이런 7점을 합작하며 6이닝 만에 11:7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에게 승리한 웰컴저축은행은 2세트에 김예은-최혜미가 11이닝 만에 9:5로 김세연-차유람을 꺾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에서는 사이그너가 최성원을 상대로 6이닝 만에 15:8로 승리를 거뒀고, 4세트에 산체스-최혜미가 3이닝 만에 9:1로 이상대-김세연을 꺾어 승부를 마감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3라운드에서 4승 2패(승점10)를 거두며 6일 차에 4위까지 올라섰고, 휴온스는 2연패로 2승 4패(승점7)를 기록하고 7위에 머물렀다.
같은 시각 에스와이는 세트스코어 4-2로 우리금융캐피탈을 꺾고 승점3을 획득하며 4승 2패(승점10)를 기록했다.
에스와이는 전날 하이원리조트를 4-3으로 꺾은 데 이어 이번에는 한지은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벌인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우리금융캐피탈을 6세트에서 제압했다.
1세트에 서현민-최원준1이 8이닝 만에 11:7로 우리금융캐피탈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을 꺾은 에스와이는 2세트에서 한지은-이우경이 스롱-서한솔에게 4:9(7이닝)로 져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3세트도 모리 유스케(일본)가 10:15(6이닝)로 강민구에게 패하면서 1-2로 역전당한 에스와이는 4세트에 서현민-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가 8이닝 만에 9:3으로 엄상필-김민영에게 승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5세트에서는 최원준1이 8이닝 만에 11:10으로 사파타에게 신승을 거두면서 3-2를 만들었고, 6세트에 한지은이 5이닝 만에 9:2로 스롱을 제압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한 우리금융캐피탈은 4경기 연속 패배를 이어가며 1승 5패(승점6)로 9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오후 6시 30분에는 하이원리조트가 세트스코어 4-2로 하림을 꺾고 3라운드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번 3라운드에서 부진한 하이원리조트는 이날 하림을 꺾으면서 하위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1세트에 륏피 체네트-부라크 하샤시(이상 튀르키예)가 하이런 9점을 친 하림의 쩐득민(베트남)-김준태에게 패했으나, 2세트를 임경진-김다희가 6이닝 만에 9:8로 박정현-김상아에게 승리하며 1-1로 따라잡았다.
3세트에서는 체네트가 쩐득민에게 5:15(5이닝)로 패하며 1-2가 됐고, 4세트를 임성균-전지우가 2이닝 만에 9:2로 응우옌프엉린-정보윤을 꺾으면서 2-2 동점을 만든 하이원리조트는 5세트에서 하샤시가 5이닝 만에 11:3으로 김준태를 꺾으면서 3-2로 역전했다.
6세트에서는 이미래가 박정현을 4:9(6이닝)로 제압하며 승부를 마무리하고 승점6을 기록하며 중위권 팀들과 1점 차로 따라붙어 회생의 불씨를 살렸다.
하이원리조트가 2승 4패(승점6)로 8위, 하림은 3승 3패(승점10)가 되면서 5위로 밀려났다.
밤 9시 30분에는 하나카드가 NH농협카드에 세트스코어 0-4의 충격 패배를 당했다. 하나카드는 4세트까지 승부에서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린 끝에 시즌 첫 영봉패를 당했다.
또한, 3라운드에서 웰컴저축은행에 이어 NH농협카드에 패하면서 4승 2패(승점12)로 선두 SK렌터카와 승점3, 2위 NH농협카드와는 승점2 차이로 3위에 머물렀다.
반면, 강적 하나카드를 꺾고 3연승을 이어간 NH농협카드는 3라운드 2위에 올라 우승을 정조준했다.
1세트를 마민껌(베트남)-조재호가 4이닝 만에 11:3으로 하나카드의 신정주-김병호를 꺾었고, 2세트도 김민아-김보미가 10이닝 만에 9:6으로 김가영-김진아에게 승리했다.
3세트에서 다시 마민껌이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을 7이닝 만에 15:4로 눌러 3-0으로 달아난 NH농협카드는 4세트를 김현우1-김보미가 7이닝 만에 9:5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사카이 아야코(일본)에게 승리하며 4-0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3라운드 6일 차까지 순위는 1위 SK렌터카(5승 1패·승점15), 2위 NH농협카드(5승 1패·승점14), 3위 하나카드(4승 2패·승점12), 4위 웰컴저축은행(4승 2패·승점10), 5위 에스와이(4승 2패·승점10), 6위 하림(3승 3패·승점7), 7위 휴온스(2승 4패·승점7), 8위 하이원리조트(2승 4패·승점6), 9위 우리금융캐피탈(1승 5패·승점6), 10위 크라운해태(6패·승점3) 순이다.
20일 열리는 3라운드 7일 차 경기는 낮 12시 30분에 하이원리조트-웰컴저축은행, 오후 3시 30분에 NH농협카드-SK렌터카, 하림-에스와이(보조경기장), 오후 6시 30분에 휴온스-하나카드, 마지막 밤 9시 30분에는 우리금융캐피탈-크라운해태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