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4-1 승리
승점11로 선두 하나카드(승점12)와 단 1점 차로 추격
[빌리어즈=고양/김민영 기자] 부활한 NH농협카드가 PBA 팀리그 3라운드 5일차에 휴온스를 꺾고 승점 3을 추가하며 선두 하나카드와 1점 차로 거리를 좁혔다.
1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3라운드 5일차 대결에서 NH농협카드는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물리치고 온전한 승점 3을 손에 넣었다.
NH농협카드는 1세트에 마민껌(베트남)-조재호를 앞세워 휴온스의 최성원-이상대를 6이닝 만에 11:6으로 물리쳤다.
이어진 2세트에 차유람의 활약으로 4이닝 만에 김민아-정수빈(NH농협카드)을 9:2로 꺾은 휴온스는 세트스코어 1-1을 만들고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후 3, 4, 5세트를 연달아 패하며 NH농협카드에게 승점 3을 헌납하고 말았다.
3세트에 다시 한번 큐를 잡은 마민껌은 휴온스의 에이스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을 상대로 끝내기 하이런 8점을 성공시키고 15:1(6이닝)로 승리했으며, 4세트에서는 김보미의 활약으로 김현우1-김보미가 최성원-차유람을 9:1(6이닝)로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3-1로 앞섰다.
물러설 곳 없는 휴온스는 5세트에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를 내보내 조재호와 마지막 일전을 치렀다.
4이닝까지 모랄레스가 2:7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5이닝 후공인 조재호가 하이런 8점을 올리며 10:8로 단번에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 1점을 놓친 조재호의 공을 받아 든 모랄레스 역시 2득점을 올리고 10:10으로 맞섰으나 마지막 1점을 처리하지 못하고 다시 공을 넘기고 말았다.
결국 두 번째 매치 포인트 기회를 얻은 조재호는 실수 없이 남은 1점을 처리하며 11:10(6이닝)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4-1로 이날 대결을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NH농협카드는 승점 11로 같은 시간 경기를 마친 하나카드의 뒤를 이어 1점 차로 3라운드 2위에 올라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한편, 19일 열리는 PBA 팀리그 3라운드 6일차에는 NH농협카드와 현재 1위 팀인 하나카드가 진검승부를 벌이며, 휴온스는 웰컴저축은행과 대결을 이어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