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3R 5일 차 경기서 크라운해태 4-1 승리
3승(2패)째 '수확'…신생팀 질주 시작할까
크라운해태는 5전 전패 '최악의 부진'
[빌리어즈=고양/김민영 기자] 신생팀 하림이 3라운드 5일 차에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두며 3승(2패)을 수확했다.
18일 낮 12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5일 차 경기에서 하림이 세트스코어 4-1로 크라운해태에 승리를 거뒀다.
3라운드에서 SK렌터카(4-3)와 NH농협카드(4-3)를 꺾고 2승을 거둔 하림은 우리금융캐피탈(2-4)과 하나카드(2-4)에 져 2승 2패로 5일 차에 크라운해태와 맞붙었다.
하림은 크라운해태에 1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2-4로 졌다가 2라운드에서는 4-2로 승리를 거두면서 모두 6세트 여자단식에서 승패가 엇갈렸다.
1라운드는 크라운해태 백민주가 6이닝 만에 9:7로 하림의 박정현을 꺾었고, 2라운드에서는 박정현이 크라운해태 임정숙을 3이닝 만에 9:4로 제압해 복수에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도 6세트에 박정현과 임정숙의 재대결이 예고됐는데, 이번에는 5세트에서 하림의 '최연소 투어 챔피언' 김영원이 승부를 마무리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하림은 김준태-쩐득민이 6이닝 만에 11:6으로 크라운해태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노병찬을 꺾고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섰다.
하림은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박정현-김상아가 8이닝 만에 9:2로 백민주-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꺾으면서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 남자단식은 김준태가 마르티네스에게 5:15(7이닝)로 져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4세트 혼합복식을 쩐득민-정보윤이 7이닝 만에 9:1로 크라운해태 오태준-임정숙을 꺾으면서 세트스코어 3-1로 앞서 승리까지 한 세트를 남기게 됐다.
5세트에 출전한 김영원은 앞서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던 하림은 3, 4세트를 승리해 2-2에서 5세트에 오태준과 대결, 6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를 거두고 3-2로 역전한 바 있다.
이번에도 김영원은 오태준과 벌인 치열한 승부를 8:10으로 지고 있던 7이닝에 끝내기 3득점으로 마무리하며 11:10(7이닝)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영원의 승리로 5세트에서 승리를 거둔 하림은 3라운드에서 처음 승점3을 획득해 3승 2패(승점7)로 전날 8위에서 중위권으로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3라운드에서 5경기를 모두 패하며 최악의 부진에 빠진 크라운해태는 남은 4경기에서 과연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19일 열리는 6일 차 경기에서 하림은 오후 6시 30분에 하이원리조트와 대결하고, 크라운해태는 낮 12시 30분에 SK렌터카와 승부를 벌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