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하나카드 2위 SK렌터카 3위 NH농협카드 '우승 경쟁'
4위 웰컴銀 5위 휴온스 '승점7'…6위 에스와이 7위 우리금융 '승점5'
8위 하림(승점4) 9위 크라운해태(승점3) 10위 하이원(승점2)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 4일 차 경기에서 휴온스, 웰컴저축은행, NH농협카드, 하나카드, SK렌터카가 승리했다.
17일 낮 12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4일 차 경기에서 휴온스가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0으로 꺾고 영봉승을 거뒀다.
휴온스는 1세트 남자복식을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이 8이닝 만에 11:9로 우리금융캐피탈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을 꺾었고, 2세트 여자복식은 김세연-차유람이 8이닝 만에 9:2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을 제압해 2-0을 만들었다.
다음 3세트 남자단식을 이상대가 6이닝 만에 15:5로 엄상필에게 승리하며 3-0으로 달아난 휴온스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최성원-차유람이 11이닝 만에 9:6으로 선지훈-김민영을 누르고 4-0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를 4-1로 꺾은 휴온스는 이튿날 SK렌터카에 0-4로 영봉패를 당했고, 전날 경기에서도 에스와이에 3-4로 패했다.
이날 영봉승을 거두며 승점3을 획득한 휴온스는 2승 2패(승점7)로 5위로 올라섰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승 3패(승점5)가 되면서 9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오후 3시 30분 경기에서도 웰컴저축은행이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0으로 꺾고 영봉승을 기록했다.
웰컴저축은행은 '3쿠션 레전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앞세워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1세트를 사이그너-김종원이 6이닝 만에 11:5로 에스와이의 서현민-최원준1을 제압한 웰컴저축은행은 2세트를 최혜미-용현지가 한지은-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게 9이닝 만에 9:5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다음 3세트를 사이그너가 10이닝 만에 15:4로 최원준1을 꺾어 3-0을 만들었고, 4세트에서는 산체스-최혜미가 에스와이의 황득희-이우경을 5이닝 만에 9:2로 제압하며 승부를 마감했다.
3라운드 두 경기를 풀 세트에서 승리해 승점4를 획득하는 데 그치며 전날까지 7위에 머물렀던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경기에서 시원한 영봉승을 거두며 승점3을 획득해 3승 1패(승점7)로 4위까지 도약했다.
반면, 전날까지 2연승을 거두며 2승 1패(승점5)로 4위에 올라 있던 에스와이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두 계단 아래 6위로 내려왔다.
같은 시각 NH농협카드는 크라운해태를 4-3으로 누르고 3라운드에서 3승(1패)째를 수확했다.
NH농협카드는 전날 경기에서 하림에 3-4로 져 3라운드 초반 2연승 후 1패를 당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1-3에서 단식전 싹쓸이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권에서 경쟁을 이어갔다.
1세트에서 NH농협카드는 마민껌(베트남)-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5이닝 만에 8:11로 크라운해태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노병찬에게 패했다.
2세트도 김민아-김보미가 4:9(5이닝)로 백민주-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에게 져 0-2로 끌려간 NH농협카드는 3세트에 마민껌이 오태준에게 15:13(15이닝)으로 승리하며 1-2로 만회했다.
그러나 4세트를 크라운해태 김재근-임정숙에게 김현우1-김보미가 3:9(9이닝)로 패하면서 1-3으로 끌려가 패배 직전에 놓였다.
NH농협카드는 5세트에 리더 조재호가 마르티네스에게 6이닝 만에 11:5로 승리를 거두며 물꼬를 텄고, 6세트를 김민아게 임정숙에게 7이닝 만에 9:0으로 따낸 뒤 7세트에 김현우1이 11이닝 만에 11:7로 김재근에게 승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전날에 이어 3위 자리를 지킨 NH농협카드는 선두 하나카드와 승점2, 2위 SK렌터카와 승점1 차이로 5일 차 승부를 이어간다.
오후 6시 30분에는 하나카드가 세트스코어 4-2로 하림을 제압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하나카드는 1세트를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하림의 김준태-쩐득민(베트남)에게 4이닝 만에 3:11로 졌고, 2세트는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가 9이닝 만에 9:2로 박정현-김상아를 꺾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초클루가 김준태에게 7이닝 만에 2:15로 패해 세트스코어는 다시 1-2로 역전됐다.
하나카드는 4세트를 김병호-김진아가 11이닝 만에 9:7로 응우옌프엉린(베트남)-정보윤에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세트를 신정주가 쩐득민 4이닝 만에 11:7로 제압하며 3-2로 역전했고, 6세트에서 김가영이 박정현을 9이닝 만에 9:6으로 제압하고 4-2로 승부를 마감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3을 획득한 하나카드는 3승 1패를 거두며 3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승점10 고지에 올라섰고, 하림은 2승 2패(승점4)에 그쳐 전날 7위에서 8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마지막 밤 9시 30분 경기에서는 SK렌터카가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2위를 수성했다.
SK렌터카는 1세트를 에디 레펀스(벨기에)-조건휘가 5이닝 만에 11:7로 부라크 하샤시-륏피 체네트(이상 튀르키예)를 꺾은 데 이어 2세트도 히다 오리에(일본)-조예은이 7이닝 만에 9:6으로 하이원리조트의 임경진-김다희를 눌러 2-0으로 앞섰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리더 강동궁이 체네트를 14이닝 만에 15:7로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3-0까지 달아났다.
코너에 몰린 하이원리조트가 4세트부터 반격에 나서면서 응오딘나이(베트남)-강지은이 2:9(4이닝)로 임성균-전지우에게 패한 SK렌터카는 5세트도 하샤시에게 레펀스가 5:11(3이닝)로 져 3-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6세트에 강지은이 이미래에게 4이닝까지 4:8로 뒤지다가 6이닝에 4점타로 9:8 역전승을 거두면서 4-2로 승리를 확정했다.
SK렌터카는 3연승(1패)으로 승점9를 획득하며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하이원리조트는 1승 3패(승점2)에 그치며 최하위로 내려갔다.
3라운드 4일 차까지 순위는 1위 하나카드(3승 1패·승점10), 2위 SK렌터카(3승 1패·승점9), 3위 NH농협카드(3승 1패·승점8), 4위 웰컴저축은행(3승 1패·승점7), 5위 휴온스(2승 2패·승점7), 6위 에스와이(2승 2패·승점5), 7위 우리금융캐피탈(1승 3패·승점5), 8위 하림(2승 2패·승점4), 9위 크라운해태(4패·승점3), 10위 하이원리조트(1승 3패·승점2) 순이다.
18일 열리는 3라운드 5일 차 경기는 낮 12시 30분에 크라운해태-하림, 오후 3시 30분에 NH농협카드-휴온스, 하나카드-우리금융캐피탈(보조경기장), 오후 6시 30분에 SK렌터카-웰컴저축은행, 마지막 밤 9시 30분에는 에스와이-하이원리조트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이용휘 기자, P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