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펀스, 16일 우리금융캐피탈전 5세트서 사파타에 승리
6시즌 동안 '200승 160패' 기록…사파타는 '199승 173패'

프로당구 PBA 팀리그 최초 세트 200승을 달성한 에디 레펀스(SK렌터카).  사진=PBA 제공
프로당구 PBA 팀리그 최초 세트 200승을 달성한 에디 레펀스(SK렌터카).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최초 세트 200승을 달성했다.

레펀스는 16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3일 차 경기 SK렌터카 대 우리금융캐피탈의 승부에서 1세트 남자복식과 5세트 남자단식에 출전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200승에 도전한 레펀스는 조건휘와 호흡을 맞춰 우리금융캐피탈의 엄상필-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승부를 벌였으나, 8:11(8이닝)로 져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5세트 남자단식에서 사파타와 재대결을 벌인 레펀스는 5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를 거두며 PBA 최초로 팀리그 세트 200승을 달성했다.

1세트를 승리해 레펀스와 199승 동률이 됐던 사파타는 5세트에 벌인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최초 세트 200승' 타이틀을 아쉽게 놓쳤다.

지난 19-20시즌에 프로당구 출범 멤버로 데뷔한 레펀스는 7시즌을 소화하며 정규투어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 등 성적을 거뒀다.

팀리그에도 20-21시즌부터 SK렌터카 선수로 선발돼 이번까지 6시즌을 뛰며 지난 시즌에는 정규투어 우승과 포스트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또한, 20-21시즌에는 6라운드 MVP로 선정됐고, 24-25시즌에 1라운드와 포스트시즌 MVP상을 수상했다.

레펀스는 6시즌 동안 팀리그 단복식전에서 총 200승 160패를 기록했다.
레펀스는 6시즌 동안 팀리그 단복식전에서 총 200승 160패를 기록했다.
이날 1세트 승리로 레펀스와 199승 동률이 되면서 최초 세트 200승 타이틀을 놓고 대결한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
이날 1세트 승리로 레펀스와 199승 동률이 되면서 최초 세트 200승 타이틀을 놓고 대결한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

레펀스, 200승 160패…'199승' 사파타와 맞대결서 승리 '사상 첫 200승'

SK렌터카의 주축 선수로 활약한 레펀스는 20-21시즌에 단식전 18승 10패와 복식전 11승 10패 등 총 29승 20패를 거두며 다승 4위에 오르며 팀리그 첫 시즌을 마쳤다.

다음 21-22시즌에는 단식전 14승 19패와 복식전 12승 22패 등 총 26승 41패로 19위에 머물렀고, 22-23시즌에는 단식전 20승 14패와 복식전 15승 14패 등 총 35승 28패를 거둬 16위에 자리했다.

23-24시즌에 총 35승 29패(단식전 20승 13패, 복식전 15승 16패)를 기록하며 13위로 시즌을 마친 레펀스는 24-25시즌에 49승 28패(단식전 24승 13패, 복식전 25승 15패)로 다승 1위를 차지했다.

이번 25-26시즌은 3라운드까지 단식전 13승 6패와 복식전 13승 8패 등 총 26승 14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있다.

팀리그 6시즌 동안 레펀스는 200승 160패를 거두며 승률 55.56%를 기록했다. 단식전에서는 109승 75패로 59.24%의 승률을 보였고, 복식전은 91승 85패로 51.7%를 기록했다.

한편, 레펀스에 최초 세트 200승 타이틀을 내준 사파타는 17일 낮 12시 30분 휴온스전 1세트와 5세트에 두 번째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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