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3R 3일 차에 휴온스에 4-3 역전승…2승 1패 '상위권 진입'
전반부 1-3에서 후반부 단식전 '전승'…최원준1 한지은 서현민 '승리'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얼음공주' 한지은을 비롯해 서현민, 최원준1 등 국내파 선수들이 분전한 에스와이가 2연승을 달렸다.
16일 오후 3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3일 차 경기에서 에스와이는 세트스코어 4-3으로 휴온스를 꺾었다.
에스와이는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해 주춤했다가 전날 크라운해태를 4-1로 제압하며 반등의 불씨를 살렸고, 이번 경기를 승리하며 2승 1패(승점5)로 상위권에 올라섰다.
반면, 전날 SK렌터카에 0-4의 영봉패를 당한 휴온스는 이번 경기도 풀 세트에서 아깝게 져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며 1승 2패(승점2)로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꺾은 뒤 2라운드 역시 4-2로 승리를 거둔 에스와이는 3라운드에서도 휴온스를 제압하며 3전 전승을 이어갔다.
에스와이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서현민-최원준1이 휴온스의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에게 8이닝 만에 8:11로 패해 출발이 불안했으나, 2세트 여자복식을 한지은-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가 9이닝 만에 9:1로 이신영-김세연을 꺾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첫 단식 승부였던 3세트에 에스와이는 모리 유스케(일본)가 휴온스 리더 최성원을 상대로 정규투어 4차전 '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8강에서 당한 패배 설욕에 나섰다.
하지만, 최성원이 뱅크 샷 5개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장악해 9이닝 만에 6:15로 패해 세트스코어 1-2로 다시 끌려갔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에스와이는 황득희-이우경이 휴온스의 최성원-차유람에게 14이닝 만에 8:9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1-3으로 패배 위기에 몰렸다.
전반 승부에서 밀린 에스와이는 후반부 단식전을 모두 이겨 풀 세트 승리를 거두는 것이 유일한 시나리오였는데, 5세트 남자단식에서 최원준1이 7이닝 만에 11:9로 이상대를 꺾으면서 반전을 시작했다.
6세트 여자단식에서는 한지은이 6이닝 만에 9:7로 김세연을 꺾어 3-3 동점을 만들며 역전승 불씨를 살렸다.
이어 7세트 남자단식에서 서현민이 5이닝 만에 11:1로 모랄레스에게 승리를 거두며 에스와이가 4-3의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4승 5패(승점12)로 7위에 머무르며 부진했던 에스와이는 2라운드도 4승 5패(승점11)로 9위에 그쳐 이번 시즌 힘겨운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3라운드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3일 차 경기에서 휴온스를 꺾고 1승(승점2)을 추가하면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2라운드에서 5승 4패(승점16)로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던 휴온스는 이번 3라운드 첫 경기를 하이원리조트에 4-1로 승리한 뒤 SK렌터카와 에스와이에 연속으로 패하며 1승 2패가 되면서 남은 경기에서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한편, 4일 차인 17일 낮 12시 30분에 휴온스는 우리금융캐피탈과 대결하고, 에스와이는 오후 3시 30분에 웰컴저축은행과 승부를 벌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