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크라운해태 4-1로 꺾고 '3R 첫승'
한지은, 2세트서 9득점 맹활약…최원준1-서현민도 '1세트 연승'
4세트 황득희-이우경 5세트 모리 '마무리'
크라운해태 마르티네스의 하이런 13점 승 '빛바래'

한지은(에스와이)이 2세트서 '9득점 원맨쇼'를 펼친 에스와이가 크라운해태를 4-1로 꺾고 3라운드 첫 승리를 거뒀다.  사진=PBA 제공
한지은(에스와이)이 2세트서 '9득점 원맨쇼'를 펼친 에스와이가 크라운해태를 4-1로 꺾고 3라운드 첫 승리를 거뒀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이 2세트에서 원맨쇼를 펼친 에스와이가 3라운드 첫 승리를 거뒀다.

15일 오후 6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2일 차 경기에서 에스와이가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했다.

전날 경기에서 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했던 에스와이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3을 획득하며 선두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가영(하나카드)과 맞대결을 벌인 첫 경기에서 2세트와 6세트를 모두 패했던 한지은은 이날 2세트 여자복식에서 혼자 9점을 치며 맹활약해 팀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에스와이는 전날에도 1세트에 서현민-최원준1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승리를 거뒀는데, 이번에도 크라운해태의 김재근-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4이닝 만에 11:10으로 꺾으며 활약했다.

특히, 7:6으로 앞서 있던 4이닝에 4점을 허용하며 세트포인트를 내줬던 에스와이는 후공에서 4점을 반격하며 1점 차의 신승을 거뒀다. 

에스와이의 최원준1-서현민은 3라운드 두 경기 모두 1세트를 승리했다.
에스와이의 최원준1-서현민은 3라운드 두 경기 모두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 승리한 에스와이의 응우옌호앙옌니-한지은.
2세트 여자복식에서 승리한 에스와이의 응우옌호앙옌니-한지은.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 한지은-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가 7이닝 만에 9:4로 임정숙-백민주에게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한지은은 1이닝에 뱅크 샷 두 방을 포함해 5득점을 올려 5:4로 앞서가던 7이닝 공격에서 끝내기 4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리드를 견인했다.

에스와이는 3세트 남자단식에서 최원준1이 마르티네스에게 1:15(2이닝)로 져 한 세트를 추격 당했다.

마르티네스는 초구에 뱅크 샷 3개를 득점하며 대거 13점을 올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14점째 공격이 마지막에 수구와 1적구의 충돌로 빗나가면서 퍼펙트큐 도전에는 실패했다. 

세트스코어 2-1에서 벌어진 4세트 혼합복식을 황득희-이우경이 9이닝 만에 9:5로 오태준-백민주에게 승리하며 3-1로 앞선 에스와이는 5세트 남자단식에 나온 모리 유스케(일본)가 6이닝 만에 11:3으로 김재근을 꺾어 4-1로 승부를 마감했다.

4세트 혼합복식을 승리한 에스와이의 황득희-이우경.
4세트 혼합복식을 승리한 에스와이의 황득희-이우경.
5세트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모리 유스케(에스와이).
5세트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모리 유스케(에스와이).

에스와이는 이번 경기 승리로 승점2를 획득, 1승 1패(승점2)로 중위권에 자리했고, 크라운해태는 첫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에 3-4로 패한 데 이어 이번 경기까지 져 2패(승점1)로 하위권에 내려갔다.

16일 벌어지는 3라운드 3일 차 경기에서는 크라운해태가 오후 3시 30분에 최하위 하이원리조트와 초반 꼴찌 탈출의 운명이 걸린 승부를 벌인다. 에스와이는 오후 3시 30분에 휴온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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