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3R 2일차 하이원리조트에 4-1 승리 '2연승'
'2세트 + 6세트 승리' 김가영…이틀 연속 '수훈갑'
하이원 1세트서 하샤시-체네트 '초구 하이런 11점'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하나카드가 1세트에 당한 퍼펙트큐를 무력화시키며 3라운드 2연승을 이어갔다.
15일 오후 3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2일 차 경기에서 하나카드는 세트스코어 4-2로 하이원리조트에 승리를 거두며 2승(승점6)으로 3라운드 선두에 올라섰다.
하나카드는 1세트 남자복식에 출전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하이원리조트의 '튀르키예 듀오' 부라크 하샤시와 륏피 체네트에게 초구에 11점 퍼펙트큐를 맞아 0:11로 패했다.
앞선 경기에서 SK렌터카가 휴온스를 상대로 똑같이 1세트 초구 퍼펙트큐를 터트리며 세트스코어 4-0의 영봉승을 거둔 터라 똑같은 상황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었지만, 곧장 2세트에 김가영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 하나카드는 뱅크 샷 두 방을 성공시키며 혼자 7점을 치며 활약한 김가영이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함께 5이닝 만에 9:3으로 임경진-김다희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초클루가 11이닝 만에 10:15로 체네트에게 패하면서 1-2로 다시 끌려갔지만, 4세트 혼합복식에서 전날 첫 경기에서 승리했던 김병호-김진아가 5이닝 만에 9:7로 임성균-전지우를 꺾으면서 다시 2-2 동점이 됐다.
하나카드의 역전과 쐐기는 신정주와 김가영의 큐 끝에서 이뤄졌다. 5세트 남자단식에 출전한 신정주는 하샤시를 상대로 2-8-1 연속타를 터트리며 3이닝 만에 11:4로 승리를 거둬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6세트 여자단식에서 김가영이 이미래를 7이닝 만에 9:6으로 제압, 세트스코어 4-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가영은 전날 에스와이전에 이어 이틀 연속 6세트에서 하나카드의 승리를 확정하며 수훈갑 역할을 했다. 또한, 2세트와 6세트 단복식전에서 4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승점3을 획득한 하나카드는 2라운드 선두에 올라섰고, 3라운드 두 경기를 모두 패한 하이원리조트는 2패(승점0)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나카드는 3일 차인 16일 낮 12시 30분에 2라운드에서 우승을 다퉜던 웰컴저축은행과 세 번째 승부를 벌인다. 하이원리조트는 오후 3시 30분에 크라운해태와 대결한다.
(사진=PB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