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휴온스에 4-0 영봉승…승점3 획득
1세트서 레펀스-조건휘 '퍼펙트큐 11점' 성공
강동궁 3세트 승리…2, 4세트 이긴 강지은 '수훈갑'

SK렌터카가 휴온스를 상대로 4-0의 영봉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만회했다. 사진은 2세트와 4세트 복식전 승리에 기여한 강지은(SK렌터카).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SK렌터카가 휴온스를 상대로 4-0의 영봉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만회했다. 사진은 2세트와 4세트 복식전 승리에 기여한 강지은(SK렌터카).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남자복식에서 퍼펙트큐를 터트린 SK렌터카가 휴온스를 상대로 시즌 세 번째 영봉승을 거두며 3라운드 첫 승리를 거뒀다.

또한, 지난 시즌 5라운드 이후 휴온스전 4연승을 이어가며 통산 상대전적 14승 9패로 크게 앞섰다.

15일 낮 12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2일 차 경기에서 SK렌터카는 세트스코어 4-0으로 휴온스에게 승리를 거두며 승점3을 획득했다.

전날 경기에서 SK렌터카는 하림과 풀 세트 승부 끝에 3-4로 아깝게 져 승점1 획득에 그쳤으나, 이번 경기에서 영봉승으로 만회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SK렌터카는 에디 레펀스(벨기에)-조건휘는 초구에 뱅크 샷 두 방을 득점하는 등 11점을 모두 득점해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에게 1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섰다.

2세트 여자복식은 17이닝까지 긴 승부 끝에 히다 오리에(일본)-강지은이 9:6으로 김세연-이신영을 꺾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리더 강동궁이 팔라손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9:7로 앞선 10이닝에 5점타를 터트려 14:11로 리드한 뒤 12이닝에서 세트포인트를 득점, 15:11로 승리를 거두고 3-0으로 달아났다.

SK렌터카는 다음 4세트 혼합복식을 응오딘나이(베트남)-강지은이 6이닝 만에 9:2로 최성원-김세연에게 승리하며 4-0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SK렌터카 리더 강동궁은 3세트 남자단식을 승리했다.
SK렌터카 리더 강동궁은 3세트 남자단식을 승리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조건휘와 함께 퍼펙트큐(11점)를 성공시킨 에디 레펀스(벨기에).
1세트 남자복식에서 조건휘와 함께 퍼펙트큐(11점)를 성공시킨 에디 레펀스(벨기에).
2세트에서 6점을 치며 활약한 히다 오리에(SK렌터카).
2세트에서 6점을 치며 활약한 히다 오리에(SK렌터카).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포스트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SK렌터카는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6승 3패(승점17)로 2위에 그쳤고, 2라운드는 4승 5패(승점11)로 크게 부진해 8위에 머물렀다.

이번 3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는 SK렌터카는 전날 첫 경기를 아깝게 패했으나, 이번 경기 승리로 1승 1패(승점4)가 되면서 선두권 진입 발판을 만들었다.

전날 하이원리조트에 4-1로 승리를 거뒀던 휴온스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해 1승 1패(승점3)가 됐다.

3일 차인 16일에는 휴온스가 오후 3시 30분 경기에서 에스와이와 대결하고, SK렌터카는 오후 6시 30분에 우리금융캐피탈과 맞붙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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