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신생팀' 하림이 지난 시즌 챔피언팀 SK렌터카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며, 7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14일 오후 3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1일 차 경기에서 하림이 SK렌터카와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신승을 거뒀다.
하림은 이번 시즌 3번의 SK렌터카전에서 3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2라운드 4일차부터 마지막 9일차까지 6연승을 거둔 하림은 3라운드 1일차까지 연승행진을 이어 7연승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2라운드 6세트 여자 단식에서 5전 전승을 거둔 박정현은 이번 대결에서도 6세트에 출전해 SK렌터카의 히다 오리에(일본)를 꺾고 6세트 무패의 기록을 이어갔다.
1세트는 SK렌터카의 에디 레펀스(벨기에)-조건휘가 하림의 '베트남 듀오' 쩐득민-응우옌프엉린을 11:7(6이닝)로 제압했다. 3이닝에 4점을 합작한 쩐득민-응우옌프엉린이 3이닝에 2:6으로 앞선 후 5이닝까지 6:7로 리드했으나 레펀스-조건휘는 6이닝 선공에 하이런 5점을 올리며 11:7로 승부를 뒤집었다.
2세트에는 하림의 박정현-김상아가 SK렌터카의 강지은-히다를 4이닝 만에 9:2로 제압하자 3세트에는 강동궁(SK렌터카)이 김준태(하림)를 15:8(9이닝)로 물리쳤다.
하지마 4세트에 하림은 응우옌프엉린-정보윤을 내세워 SK렌터카의 응오딘나이(베트남)-강지은을 9:6(7이닝)로 꺾고 기어이 세트스코어 2-2로 맞섰다.
5세트에 레펀스가 김영원(하림)을 5이닝 만에 11:4로 꺾고 세트스코어 2-3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박정현이 히다를 상대로 6세트 8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3을 만들고 마지막 7세트로 승부를 연장했다.
7이닝에 하이런 6점을 올린 히다는 3:7로 마무리까지 2점을 남겨뒀지만, 8이닝에 7:7로 따라잡힌 후 후공에 마무리를 실패. 결국 9이닝에 선공인 박정현에 먼저 남은 2점을 득점하며 9:7로 역전승을 거뒀다.
7세트에서 1이닝과 2이닝에 1, 4득점을 차례로 올리며 5:0으로 앞선 하림의 쩐득민은 4이닝에 9:7로 조건휘에게 쫓겼지만, 5이닝에 1득점, 6이닝에 1득점을 연속으로 올리고 11:7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4-3의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3라운드 첫날 승점 2점과 1점을 나눠 가진 하림과 SK렌터카는 15일 열리는 3라운드 2일차에 각각 우리금융캐피탈(밤 9시 30분)과 휴온스(오후 12시 30분)와 승부를 이어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