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 3R 첫날 우리금융에 4-3 승리
0-3에서 4-3 '역스윕'…4세트 혼복 승리로 '반전'
5세트 마민껌 6세트 김민아 7세트 몬테스 '승리'

NH농협카드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에 0-3에서 4-3의 역스윕승을 거뒀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NH농협카드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에 0-3에서 4-3의 역스윕승을 거뒀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2라운드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던 NH농협카드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역스윕 승을 거두며 부활의 시동을 걸었다.

14일 오후 3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1일 차 경기에서 NH농협카드가 우리금융캐피탈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NH농협카드는 3세트까지 내리 패배를 당하며 0-3으로 패배 직전에 몰렸다가 4세트부터 7세트까지 4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초반에 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의 활약에 밀려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긴 NH농협카드는 4세트 혼합복식을 승리하면서 반전을 시작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세트 남자복식에서 사파타-엄상필이 8이닝 만에 11:8로 NH농협카드의 조재호-김현우1에게 승리한 뒤 2세트 여자복식도 스롱-서한솔이 김민아-정수빈에게 12이닝 만에 9:8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 승리하며 터닝포인트를 만든 NH농협카드 김현우1-김보미.
4세트 혼합복식에서 승리하며 터닝포인트를 만든 NH농협카드 김현우1-김보미.
1, 3세트를 승리하며 우리금융캐피탈의 3-0 리드를 견인했던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
1, 3세트를 승리하며 우리금융캐피탈의 3-0 리드를 견인했던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

NH농협카드는 3세트 남자단식에 출전한 리더 조재호가 사파타를 상대로 2-2-3 연속타로 4이닝 까지 7:4로 앞서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사파타가 4이닝 후공에서 뱅크 샷 두 방을 포함해 끝내기 11점 하이런을 성공시키면서 7:15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0-3으로 끌려갔다.

패배 직전에 몰린 NH농협카드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우리금융캐피탈 선지훈-김민영이 초구에 5점을 치면서 0:5로 끌려가 패배 4점 앞까지 몰렸다.

그러나 김현우1과 김보미가 1이닝과 2이닝에 각각 4점을 득점하면서 8:5로 뒤집어 기사회생의 신호탄을 쏘았고, 7이닝에 세트포인트를 득점하며 9:6으로 승리를 거두고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서 터닝포인트를 만든 NH농협카드는 5세트부터 이어진 단식전을 모두 승리하며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는 마민껌(베트남)이 9이닝 만에 11:5로 강민구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쫓아간 NH농협카드는 6세트 여자단식을 김민아가 11이닝 만에 9:6으로 스롱에게 승리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5세트에서 승리해 2-3으로 추격한 마민껌(NH농협카드).
5세트에서 승리해 2-3으로 추격한 마민껌(NH농협카드).
김민아(NH농협카드)는 6세트에서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에게 승리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김민아(NH농협카드)는 6세트에서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에게 승리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7세트를 승리하며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
7세트를 승리하며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

마침내 승부를 7세트까지 끌고 온 NH농협카드는 '특급 소방수'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7이닝 만에 11:5로 우리금융캐피탈의 선지훈을 꺾고 결국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3라운드 첫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NH농협카드는 2일 차인 15일 오후 3시 30분에 2라운드 우승팀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첫 경기를 아쉽게 패한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날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하는 마지막 턴 경기에서 하림과 3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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