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3R 1일 차 에스와이전 4-2 승리
김가영, 2세트 + 6세트 '한지은 복수전' 완승
3세트 '끝내기 11점' 초클루…혼합복식 김병호-김진아 승

김가영(하나카드)이 한지은(에스와이)에게 2라운드의 뼈아픈 패배를 복수하며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김가영(하나카드)이 한지은(에스와이)에게 2라운드의 뼈아픈 패배를 복수하며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팀리그 2라운드 우승 문턱에서 발목을 잡았던 한지은(에스와이)에게 복수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3라운드를 출발했다.

14일 낮 12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1일 차 경기에서 하나카드가 세트스코어 4-2로 에스와이를 꺾고 승점3을 획득했다.

김가영은 지난 2라운드 8일 차에 에스와이전 6세트를 한지은에게 패하면서 우승 직전에 좌절을 맛봤지만, 3라운드 첫날 경기에서 벌인 리벤지매치를 승리로 장식하며 수훈갑이 됐다.

이번 경기에서 김가영은 2세트 여자복식과 6세트 여자단식전을 승리해 2세트승을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나카드는 1세트 남자복식을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신정주가 에스와이의 서현민-최원준1에게 3:11(6이닝)로 패했다.

그러나 2세트를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출전한 김가영이 혼자서 7점을 치며 활약해 9:5(7이닝)로 한지은-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게 승리를 거두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팀리그 복귀전에서 끝내기 11점타로 단식전(3세트) 승리를 거둔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
팀리그 복귀전에서 끝내기 11점타로 단식전(3세트) 승리를 거둔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
3라운드 첫 경기 혼합복식전을 승리한 하나카드의 김병호-김진아.
3라운드 첫 경기 혼합복식전을 승리한 하나카드의 김병호-김진아.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빙모상으로 2라운드를 결장했던 초클루가 에스와이의 모리 유스케(일본)를 2이닝에 뱅크 샷 3방을 포함해 끝내기 11점타를 터트려 15:1로 꺾으면서 2-1로 역전했다.

그리고 4세트 혼합복식에서 김병호-김진아가 에스와이의 황득희-이우경을 7이닝 만에 9:5로 제압하면서 3-1로 앞서갔다.

5세트 남자단식을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7:11(5이닝)로 최원준1에게 패하면서 3-2로 추격당한 하나카드는 6세트에서 김가영이 6이닝 만에 9:0으로 한지은을 꺾어 4-2로 승부를 마감했다.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한 하나카드는 2라운드 막판에 당한 2연패를 탈출하며 1승으로 출발했고, 에스와이는 2연승을 마감하고 1패를 안았다.

하나카드는 15일 오후 3시 30분에 하이원리조트와 3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에스와이는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 크라운해태와 대결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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