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당구연맹,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유치 기념 발대식 개최
연맹 관계자 및 광주시체육회 임직원 등 약 130명 참여…성공 개최 기원
조명우, 허정한, 김행직 등 국내 정상급 선수 대회 출전 예정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오는 11월에 광주광역시에서 처음 열리는 '3쿠션 당구월드컵'이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들어갔다.
광주광역시당구연맹(회장 박종규)은 지난 11일 광주시 센트럴레지던스호텔에서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유치 기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구연맹 관계자를 비롯해 광주시체육회 임직원과 선수, 기자 등 130여명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광주광역시는 서울과 대구, 수원, 구리, 청주에 이어 5번째 당구월드컵 국내 개최지 이름을 올렸다. 수도권을 광역시에서 개최되는 것은 지난 96년 대구에 이어 29년 만이다.
한국은 3쿠션 당구월드컵을 지난 91년에 처음 유치해 서울에서 첫 대회를 개최했고, 5년 만인 96년에 대구에서 두 번째 대회를 열었다. 97년과 99년에 두 차례 더 서울에서 대회가 개최됐다가 지난 2007년부터는 수원에서 6년 연속 개최된 뒤 구리로 옮겨 2013년부터 4년간 명맥을 이어갔다.
2017년에는 청주에서 한 차례 개최됐고, 2018년 서울, 2019년 구리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뒤 코로나로 대회가 중단됐다.
2022년부터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서울에서 열렸던 3쿠션 당구월드컵은 이번에 광주로 내려와 역대 21번째 대회를 개최하게 돼 종목의 균형 발전과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가수 NRG 천명훈, 가수 유미의 축하공연이 진행되었다. 광주광역시당구연맹은 가수 유미를 ‘광주월드컵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본격적인 대회 홍보를 시작했다.
광주당구연맹 박종규 회장은 "광주에서 월드컵을 유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또한 대한당구연맹 서수길 회장님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허해용 수석 부회장은 "이번 월드컵에서 연맹은 광주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조명우(서울시청), 허정한(경남당구연맹), 김행직(전남당구연맹) 등 국내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유명 선수들이 월드컵에 참가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당구연맹은 지난 9월 8일~9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국내예선을 통해 일반부 8명과 유·청소년부 2명을 선발했다.
권민수(시흥시당구연맹), 김도현(상동부설방송통신고), 김봉수(고양당구연맹) 등 총 10명이 지난 9월 8~9일 광주에서 열린 국내예선을 통과했다.
여기에 국내 남자랭킹 5명, 여자랭킹 2명, 광주광역시당구연맹 추천 3명, 개최국 와일드카드 2명을 더해 총 22명의 선수가 본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남녀 랭킹 진출자는 ‘2025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를 기점으로 국내 랭킹 순위자가 확정된다.
(사진=광주광역시당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