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맞아 하얀색 캄보디아 의상을 입고 연꽃모양 장식품을 든 스롱 피아비. 사진=스롱 피아비 SNS
생일을 맞아 하얀색 캄보디아 의상을 입고 연꽃모양 장식품을 든 스롱 피아비. 사진=스롱 피아비 SNS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최근 프로당구 LPBA 4차 투어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모든 힘을 다 소진하고 병원 신세를 진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생일을 맞아 밝은 모습으로 무사히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제 생일, 9월 12일입니다"라고 시작한 스롱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꽃은 스스로 향기를 내뿜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우리 국민의 사랑을 통해 더욱 깊은 향기를 지니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생일 소망을 전했다.

하얀색 캄보디아 전통 의상을 입고 두 손으로 연꽃 모양 장식을 바치고 있는 사진을 올린 스롱은 이어 "늘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 힘이 아니라 여러분의 따듯한 마음이 제 삶을 빛나게 한 것"이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롱은 "여러분의 삶이 자비와 지혜, 그리고 끝없는 행복으로 가득하길 기도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우승 타이틀을 놓고 다툰 스롱은 세트스코어 2-4로 패하며 아쉽게 3연속 우승 도전이 수포로 돌아갔다.

특히 스롱은 대회 후 병원에서 주사를 맞으며 체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지난 4차 투어가 얼마나 힘든 여정이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한편, 지난 8일 프로당구 PBA-LPBA 4차 투어를 마친 PBA는 오는 14일 부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3라운드를 재개한다. 


(사진=스롱 피아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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