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4차 투어에서 시즌 3연승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대회 직후 병원 신세를 졌다.
9일 스롱은 자신의 SNS에 주사를 맞는 영상을 게시하며 "경기장에서만 강해. 얼마나 피곤한지 모르겠음"이라는 글을 남겼다.
스롱은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4강에서 김가영을 꺾고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스롱은 3차 투어에서는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물리치고 2연속 우승을 거뒀다.
지난 4차 투어에서 3연속 우승에 도전한 스롱은 결국 결승에서 김가영에게 2-4로 패하며 다시 김가영에게 왕좌를 빼앗기고 말았다.
치열한 4차 투어가 끝나자 에너지를 다 소진한 스롱은 병원에서 주사를 맞으며 체력 회복에 나섰다.
스롱의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너무 고생했다" "얼른 나아서 다시 힘내자"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어서 기운 차리고 밝은 모습으로 시작하는 피아비가 보고 싶다" 등의 응원 글을 남겼다.
LPBA 4차 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스롱은 오는 14일부터 PBA 팀리그 3라운드로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한편, 스롱이 속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원위비스는 지난 1라운드 9위에 이어 2라운드를 7위로 마치며 부진에 빠졌다.
(사진=빌리어즈 DB, 스롱 피아비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