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선수 일반부 8명 + 유·청소년부 2명 선발
오는 11월 3-9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서 개최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오는 11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3쿠션 당구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국내 선발전에서 총 10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서수길)에서 주최한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국내예선에서 전문선수 일반부 8명, 유·청소년부 2명 등 총 10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선발전에서는 전문선수 중 프로당구(PBA) 투어에서 복귀한 박춘우(고양당구연맹)를 비롯해 유훈상(충남당구연맹), 권민수(시흥당구연맹), 김봉수(고양당구연맹), 김재정(전북당구연맹), 김영호(경북당구연맹), 송석규(서울당구연맹),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 등 8명이 선발됐다.
또한, 유·청소년부에서는 김건윤(동래부설방통고), 최우현(호원방통고) 등 2명이 출전권을 획득해 본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이번 국내예선은 전문선수 일반부 75명과 유·청소년부 39명 등 114명이 출전해 리그전으로 승부를 가렸다.
전문선수 일반부 예선 1차전은 3명이 한 조에 속해 총 25개 조로 나누어 치러졌고, 각 조 1위 25명이 2차전에 진출해 각 조 1위 9명과 2위 중 상위 7명 등을 선발해 16강 토너먼트로 승자 8명을 선발했다.
유·청소년부는 3인 1조 총 13개 조 중 각 조 1위 13명과 2위 중 상위 3명이 16강 토너먼트를 벌여 8강, 4강 승부를 통과한 최종 2인에게 출전권이 주어졌다.
일반부에 학생선수 신분으로 출전해 선발된 김도현은 "그동안 해외에서 열리는 당구월드컵에만 출전했는데 이번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가게 돼 무척 설레인다. 열심히 준비해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유·청소년부 티켓 2장 중 1장을 차지한 김건윤은 "16강부터 토너먼트여서 긴장됐지만, 값진 경험을 하게 돼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고, 최우현은 "마지막 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김대현(대흥중)을 만나 떨렸지만, 소중한 성과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 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당구연맹은 이번 국내예선에서 선발된 선수 10명 외에 국내 남자랭킹 상위 5명, 여자랭킹 상위 2명, 광주당구연맹 추천 3명, 개최국 와일드카드 2명 등 총 22명의 한국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총 149명이 경쟁하는 이번 광주 당구월드컵은 UMB 이벤트랭킹을 기준으로 1위부터 14위까지 '톱랭커시드' 14명과 와일드카드 3명 등 17명이 32강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132명은 예선 1라운드(PPPQ)부터 최종예선(Q)까지 조별리그를 치르게 된다.
본선 32강에서는 시드와 와일드카드를 받은 17명과 최종예선 통과 선수 15명 등 32명이 40점 단판승부로 조별리그를 벌여 16강에 각 조 상위 2명이 올라간다. 16강부터는 50점 단판제로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와 10위 허정한(경남) 등 2명이 톱랭커시드로 출전하고, 개최국 와일드카드 2명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10명이 선발돼 본 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졌고, 나머지 선수는 랭킹에 따라 확정된다.
한편, 이번 광주 당구월드컵은 오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20개국 1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상금 2억원을 놓고 열띤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