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 최원준1에 3-0 승리…'Avg. 3.0' 기록
김준태는 3-2로 이상대 꺾고 두 번째 8강행
최성원-모리 김준태-강민구 '준결승행 승부'

최성원(휴온스)이 4차 투어 16강전에서 최원준1(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최성원(휴온스)이 4차 투어 16강전에서 최원준1(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승부사' 최성원(휴온스)과 '최강 신입' 김준태(하림)가 프로당구(PBA) 4차 투어 8강에 진출했다.

6일 밤 10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16강전에서 최성원은 애버리지 3.000의 화력을 앞세워 최원준1(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최성원은 1세트를 1이닝부터 3-6-6 연속타로 15점을 모두 득점하며 3이닝 만에 15:0으로 승리를 거두고 1-0으로 이번 경기를 출발했다.

다음 2세트에서는 2이닝부터 3-5-1-3 연속타로 12:3으로 앞서가던 최성원은 8이닝 만에 15:6으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2세트까지 11번의 타석 중 9번을 득점으로 연결한 최성원은 3세트 역시 4차례 공격에서 4-2-7-2 연속득점을 올리며 4이닝 만에 15:1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16강전에서 최성원은 총 15차례 타석에서 13번을 공격에 성공하며 45점을 득점해 애버리지 3.00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성원은 3세트까지 15차례 공격 중 13번을 득점하며 애버리지 3.000을 기록했다.
최성원은 3세트까지 15차례 공격 중 13번을 득점하며 애버리지 3.000을 기록했다.
16강전에서 아쉽게 패한 최원준1(에스와이).
16강전에서 아쉽게 패한 최원준1(에스와이).

최성원은 이번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16강에 한 차례 올라왔으나 김남수에게 2-3으로 아깝게 져 8강 진출에 실패했고,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은 64강, 3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은 32강에서 탈락했다.

4차 투어에서 시즌 첫 8강에 진출한 최성원은 3차 투어를 우승한 일본의 모리 유스케(에스와이)와 준결승행을 다툰다.

모리는 이날 16강전에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상대로 하이런 14점과 애버리지 2.042의 맹타를 휘둘러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최성원은 지난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제주 월드챔피언십' 16강전에서 모리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고, 이번에 6개월여 만에 복수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7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김준태(하림)는 16강전에서 이상대(휴온스)에게 3-2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김준태(하림)는 16강전에서 이상대(휴온스)에게 3-2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세트스코어 2-2로 쫓아갔던 이상대는 아쉽게 5세트를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트스코어 2-2로 쫓아갔던 이상대는 아쉽게 5세트를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준태, 이상대에 3-2 승리 '8강 진출'…강민구와 승부

같은 시각 김준태는 이상대(휴온스)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어렵게 8강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프로당구 투어에 데뷔한 김준태는 2차 투어에서 처음 8강에 올라왔고,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3차 투어에서 김준태는 최성원에게 0-3으로 져 64강에서 탈락했고, 이번 4차 투어에서 한동우, 문성원, 이정익을 차례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9이닝 만에 15:7로 승리한 김준태는 2세트를 5:15(5이닝)로 내주면서 1-1 동점을 허용했고, 3세트를 8-4-3 연속타로 3이닝 만에 15:1로 승리를 거두고 2-1로 리드했다.

치열한 접전을 벌인 4세트에서 김준태는 10:12로 지고 있던 15이닝에 이상대가 3점을 모두 득점하면서 10:15로 져 5세트로 승부를 이어갔다.

김준태 vs 이상대의 16강전 뱅킹 장면.
김준태 vs 이상대의 16강전 뱅킹 장면.
김준태와 8강에서 대결하는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김준태와 8강에서 대결하는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마지막 5세트에서 6이닝까지 6:5로 앞서가던 김준태는 7이닝에 뱅크 샷 두 방을 포함해 남은 4점을 모두 득점, 11:5로 승리를 거두고 마침내 8강행을 확정했다.

7일 오후 5시에 벌어지는 8강전에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와 준결승 한 자리를 놓고 승부를 벌인다. 강민구는 16강전에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이번이 첫 승부다. 8강전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준결승에서 이승진과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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