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KBF i-LEAGUE 찾아가는 사이언스빌’ 9월 4일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개최
- 과학과 당구의 융합 특강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 속 첫 행사 성료

핵물리학자 박우진 박사가 당구와 과학, 스포츠 속의 과학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KBF 제공
핵물리학자 박우진 박사가 당구와 과학, 스포츠 속의 과학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KBF 제공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과학적 원리가 스포츠 속에서도 살아 숨 쉰다"

독일핵물리연구소 출신의 박우진 박사가 당구공의 궤적과 회전, 충돌 각도 등이 과학적 계산과 어떻게 직결되는지 설명하자 학생들의 눈이 흥미롭게 반짝였다.

(사)대한당구연맹(회장 서수길, KBF)이 주최한 ‘2025 KBF i-LEAGUE 찾아가는 사이언스빌’이 지난 9월 4일(목) 광주광역시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올해 첫 행사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찾아가는 사이언스빌’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과학·물리·수학 수업의 내용을 당구 경기와 연계하여 당구를 쉽고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과학과 기술의 흥미를 높이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핵물리학자 박우진 박사의 현장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025 아이리그 찾아가는 사이언스빌' 강의 모습.
'2025 아이리그 찾아가는 사이언스빌' 강의 모습.
이번 사이언스빌 강의를 맡은 박우진 박사
이번 사이언스빌 강의를 맡은 박우진 박사

독일핵물리연구소 출신 박우진 박사는 특강을 통해 “과학적 원리가 스포츠 속에서도 살아 숨 쉰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물리학적 원리와 당구 경기의 전략적 사고를 접목시켜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구공의 궤적, 회전, 충돌 각도 등이 과학적 계산과 직결된다는 설명은 학생들에게 과학을 보다 현실적이고 흥미롭게 느끼게 해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김태한 학생은 “당구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 특강을 통해 물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신기했다. 비록 아직 실력은 부족하지만, 오늘을 계기로 기회가 된다면 i-리그에도 꼭 참여해 보고 싶다”라고 특강을 들은 소감을 밝혔다.

대한당구연맹의 서수길 회장은 “올해 첫 번째 2025 KBF i-LEAGUE 찾아가는 사이언스빌을 광주에서 성공적으로 시작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 전국 각지의 학교를 찾아가 더 많은 학생들에게 과학의 즐거움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 아이리그 찾아가는 사이언스빌' 첫 강의에 참석한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학생들
'2025 아이리그 찾아가는 사이언스빌' 첫 강의에 참석한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학생들

이번 광주에서 시작된 '2025 KBF i-LEAGUE 찾아가는 사이언스빌'은 연내 전국 주요 지역 학교를 순회하며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KB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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