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손 응오딘나이 김현우1 이강욱 등 2점대 애버리지로 64강 통과
김영원 김홍민도 Avg.1.9대 기록…김홍민, 32강서 최성원과 격돌
체네트, Avg.2115에도 승부치기 석패

애버리지 2.900의 맹타를 휘두른 하비에르 팔라손이 한국의 황득희를 꺾고 32강에 안착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애버리지 2.900의 맹타를 휘두른 하비에르 팔라손이 한국의 황득희를 꺾고 32강에 안착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휴온스)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득희(에스와이)를 상대로 애버리지 2.900의 맹타를 휘둘렀다.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팔라손은 세트스코어 3-1로 황득희를 물리치고 32강에 진출했다.

1세트 5이닝 만에 끝내기 하이런 9점을 치며 15:0으로 첫 세트를 차지한 팔라손은 2세트는 4이닝 만에 15점을 완성하며 15: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에 초구 공격을 놓친 팔라손은 2이닝부터 2-1-2-2득점을 차례로 올리며 7:4로 리드를 지켰으나 후공인 황득희가 뱅크샷 두 개를 포함해 하이런 8점을 기록하며 7:12로 역전했다. 팔라손 역시 6이닝에 하이런 6점으로 응수하며 13:12로 다시 점수를 뒤집었지만, 이번에는 후공인 황득희가 3점을 먼저 마무리하며 13:15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세트스코어 2-1.

하비에르 팔라손에게 패한 황득희
하비에르 팔라손에게 패한 황득희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애버리지로 64강을 통과한 김현우1은 32강에서 2차 투어 우승자인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상대한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애버리지로 64강을 통과한 김현우1은 32강에서 2차 투어 우승자인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상대한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3세트를 차지한 황득희는 4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1이닝부터 1-2-1-4득점을 차례로 올리고 4이닝째에 4:8로 앞섰다. 하지만 후공인 팔라손이 4이닝에 하이런 10점을 대거 올리며 14:8로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잡자 흔들린 황득희는 5이닝에 첫 공타를 내고 말았다.

결국 팔라손이 5이닝에 남은 1점을 처리하며 15:8로 황득희를 꺾고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응오딘나이 김현우1 이강욱 등 2점대 애버리지로 32강 진출

이날 64강전에서는 팔라손뿐만 아니라 륏피 체네트(Avg. 2.115, 튀르키예, 하이원리조트), 응오딘나이(Avg. 2.143, 베트남, SK렌터카), 이강욱(Avg. 2.280), 김현우1(Avg. 2.368, NH농협카드) 등이 2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또한, 김영원(하림)과 김홍민도 각각 Avg. 1.957, 1.926으로 2점대에 육박하는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김현우1은 불과 19이닝 만에 세트스코어 3-0으로 고상운을 돌려세웠으며, 이강욱은 이길수를 3-1로 꺾고 1부 투어 첫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1.9대의 애버리지로 32강에 진출한 김영원.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1.9대의 애버리지로 32강에 진출한 김영원.
'루키' 김홍민은 1.926의 애버리지로 에디 레펀스를 물리치고 32강에 올랐다. 김홍민의 다음 상대는 최성원이다.
'루키' 김홍민은 1.926의 애버리지로 에디 레펀스를 물리치고 32강에 올랐다. 김홍민의 다음 상대는 최성원이다.

또한, 김홍민은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3차 투어에 이어 두 대회 연속 32강에 진출했다.

'PBA 루키즈' 김영원-김홍민, 1.9대 애버리지로 32강 진출 

이번 시즌 연속 128강 첫판 탈락으로 마음고생을 한 김영원은 64강에서 애버지리 1.957을 기록하며 이영훈1을 꺾고 시즌 첫 32강에 올랐다.

반면, 체네트는 2점대의 애버리지에도 불구하고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휴온스)에게 승부치기에서 2 대 1,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5일 열리는 32강 대결에서 팔라손은 베트남의 응우옌프엉린(하림)과 대결하며, 김현우1은 2차 투어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와 경쟁을 이어간다.

또한, 김영원과 김홍민은 각각 신남호, 최성원과 다음 도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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