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4번째 투어 만에 올 시즌 64강 첫판 탈락에서 벗어나 16강 진출에 성공한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新 LPBA 여왕'을 노리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의 시즌 3연속 우승 저지에 나선다.
3일 저녁 8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LPBA 챔피언십’ 32강에서 이미래는 허윤정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시즌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앞선 세 번의 투어 모두 64강 첫 경기에서 탈락한 이미래는 네 번째 투어 만에 17:16(26이닝)으로 어렵게 이지연1을 꺾고 32강에 올라 하윤정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고대하던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와 2세트를 연달아 10이닝 만에 11:3, 11:6으로 차지한 이미래는 3세트를 하윤정에게 7이닝 만에 4:11로 빼앗겼지만 4세트를 무사히 차지하며(11:7)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같은 시간 임정숙(크라운해태)도 정예진을 3-1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임정숙 역시 1, 2세트를 차지한 후 3세트를 정예진에게 빼앗겼지만, 무사히 4세트를 손에 넣고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또한, 김보미(NH농협카드)는 전지우(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애버리지 1.500을 기록하며 32강전 최고 애버리지를 올렸다.
1세트를 11:5(10이닝)로 차지한 김보미는 6이닝 만에 11:2로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빠르게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반면, 동시에 진행된 김다희(하이원리조트)와 황민지(NH농협카드)의 대결에서는 김다희가 세트스코어 3-0(11:3, 11:5, 11:1)으로 황민지를 제압하고 올 시즌 두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NH농협카드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투어에 홀로 남은 김보미는 4일 저녁 8시 30분 정보윤(하림)과 16강전 대결을 벌이며, 이미래와 김다희는 각각 스롱, 임정숙과 다음 도전을 이어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