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괴물 신입생' 김준태가 4차전 첫 경기에서 PBA 원년부터 활약하고 있는 한동우와 맞붙는다. 사진=빌리어즈 DB
'PBA 괴물 신입생' 김준태가 4차전 첫 경기에서 PBA 원년부터 활약하고 있는 한동우와 맞붙는다. 사진=빌리어즈 DB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프로당구 국내파 선수들이 2025-26시즌 4차 투어에서는 비상할 수 있을까.

프로당구 2025-26시즌 4차전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이 2일(오늘) 개막식과 함께 남자부 PBA 투어의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사)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2일 오후 12시 30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진행한 후 오후 1시부터 PBA 투어 128강전을 이틀에 걸쳐 개최한다.

특히 이번 시즌 3차 투어까지 외인들이 PBA 투어 우승을 휩쓴 가운데, 이번 4차전에서는 국내파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프로당구협회가 미리 공개한 이번 4차 투어 대진에 의하면, 2차 투어 준우승자인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는 2일 밤 11시에 윤균호와 128강 첫 대결을 벌인다. 같은 시간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이선웅과, '하나카드 대체선수'로 활약한 황형범은 이태희와 맞붙는다.

우승에 목마른 '승부사' 최성원은 이선웅과 4차전 첫 대결을 벌인다.
우승에 목마른 '승부사' 최성원은 이선웅과 4차전 첫 대결을 벌인다.
2차 투어 준우승자 조재호는 윤균호와 첫 경기를 갖는다.
2차 투어 준우승자 조재호는 윤균호와 첫 경기를 갖는다.

또한, 올 시즌 프로당구 PBA의 괴물 신입 김준태(하림)는 다음날인 3일 밤 11시에 PBA에서 잔뼈가 굵은 한동우와 시합하며, '헐크' 강동궁은 같은 시간 와일드카드로 1부 투어에 처음 참가하는 최율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PBA 10대' 김영원(하림)은 3일 오후 1시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황재원과 대결하며, 신정주(하나카드)와 조건휘(SK렌터카)는 같은 날 오후 6시 각각 신남호와 봉승균을 상대한다. 군필 후 돌아온 한지승(웰컴저축은행)은 '튀르키예 기대주'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와 맞붙는다.

이번 투어 타이틀 스폰서인 에스와이의 소속 선수인 황득희, 서현민, 최원준1은 각각 정경섭, 김병호(하나카드), 강승용과 대결하며, 직전 투어 우승자인 모리 유스케(일본, 에스와이)는 2일 오후 1시에 방민서와 첫 경기를 갖는다.

지난 투어에서 '와일드카드 돌풍'을 일으킨 전재형.
지난 투어에서 '와일드카드 돌풍'을 일으킨 전재형.

이 밖에도 지난 대회에서 '와일드카드 돌풍'을 일으켰던 전재형과 '주니어 세계챔피언' 출신 김태관을 비롯해 장대현, 이동민 등도 다시 한번 와일드카드 돌풍을 준비한다.

전재형은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웰컴저축은행), 김태관은 김영섭, 장대현은 직전 대회 준우승자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이동민은 '시즌 개막전 우승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웰컴저축은행)에게 도전한다.

한편, 지난 시즌 최다승을 거둔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용운행과 첫 경기를 갖고,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2일 오후 11시 배준수를 상대한다. 


(사진=빌리어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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