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이닝 만에 25점을 모두 치고 애버리지 2.273을 기록한 스롱 피아비.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11이닝 만에 25점을 모두 치고 애버리지 2.273을 기록한 스롱 피아비.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이번 시즌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LPBA 4차 투어 64강 첫 대결에서 11이닝 만에 25점을 완주하며 애버리지 2.273을 기록했다.

1일 열린 프로당구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LPBA 챔피언십' 64강 시드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스롱은 제2의 스롱을 꿈꾸는 베트남의 응우옌호앙옌니(에스와이)를 25:10(11이닝)으로 꺾고 시즌 3연속 우승 도전을 시작했다.

64강이 진행된 11이닝 중 9이닝 단 한 이닝에서만 점수를 내지 못한 스롱은 3이닝에 뱅크샷 두 방으로 하이런 7점을 올리고 10:2로 본격적인 리드를 시작했다.

이어 4이닝에서도 5점을 추가한 스롱은 뱅크샷을 성공시키고 3점을 추가한 응우옌호앙옌니를 15:5로 앞지르며 추격의 빌미를 주지 않았다.

응우옌호앙옌니와 64강에서 대결 중인 스롱 피아비.
응우옌호앙옌니와 64강에서 대결 중인 스롱 피아비.
응우옌호앙옌니는 두 대회 연속으로 64강에서 스롱 피아비에게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응우옌호앙옌니는 두 대회 연속으로 64강에서 스롱 피아비에게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1이닝부터 8이닝까지 이어진 연속 득점으로 8이닝 만에 21:8로 앞선 스롱은 10이닝에 뱅크샷을 포함해 3득점을 올리고 24점 매치 포인트 고지에 오른 후 11이닝에 무사히 1점을 처리하며 25:10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직전 대회인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에서도 64강에서 스롱에게 발목을 잡힌 응우옌호앙옌니는 이번 투어 64강에서 다시 한번 스롱과 만나 설욕에 나섰지만 무참히 깨지고 말았다.

같은 시간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이윤애를 16이닝 만에 25:13(Avg. 1.563)으로 꺾고 32강에 올랐으며, 김다희(하이원리조트)와 황민지(NH농협카드)는 각각 19이닝과 20이닝 만에 심지유와 김지연3을 25:11(Avg. 1.316), 25:7(Avg. 1.250)로 꺾고 32강에 안착했다.

임정숙
임정숙
황민지
황민지
김다희
김다희

또한, 이마리와 하윤정도 오지연과 김보라를 상대로 22이닝 만에 25점을 완주하며 애버리지 1,136을 기록, 32강에 진출했다.

한편, 이지연1을 상대한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26이닝 만에 17:16으로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올랐으며, 정예진 역시 27이닝 만에 20:19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꺾고 어렵게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2일 열리는 32강 대결에서 스롱은 이미래와 16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이며, 임정숙은 정예진과 승부를 이어간다. 또한, 황민지와 김다희는 32강에서 맞대결을 벌여 16강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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