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NH자매' 김민아와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가 나란히 1점대의 애버리지로 64강을 통과했다.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SY 베리테옴므 LPBA 챔피언십' 64강 3번째 대결에서 김민아는 김경자를 17이닝 만에 25:15로 꺾고 32강에 안착했다.
같은 시간 김보미도 최보람을 25:4(19이닝)로 물리치고 3개 대회 만에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아는 이번 대회 1차 예선 PPQ에서 애버리지 1.389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른 김경자를 애버리지 1.471의 애버리지로 제압했다.
초반 5:5로 팽팽한 점수의 균형을 먼저 깬 건 김민아였다. 7이닝에 뱅크샷을 성공시키고 4점을 올린 김민아는 10:5로 앞섰다.
하지만 추격을 시작한 김경자는 11이닝과 12이닝에 연속으로 뱅크샷을 올리고 12:12로 한 차례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공의 김민아가 2점을 추가하며 14:12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어 13이닝에서 뱅크샷 2개를 성공시킨 김민아는 하이런 5점을 올려 19:12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15이닝 단 한 이닝만 공타로 낭비한 김민아는 17이닝째에 남은 2점을 처리하며 25:15로 김경자를 꺾었다.
한편, 7이닝부터 10이닝까지 4이닝 동안 12점을 모으며 16:3으로 리드를 지킨 김보미는 13이닝 3득점, 16이닝 4득점을 올리고 23:4로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결국 19이닝에 25:4로 크게 승리한 김보미는 2일 진행되는 32강에서 전지우(하이원리조트)와 16강 진출을 다투며, 김민아는 정보윤(하림)과 대결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