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진-하윤정, 1점 차 신승…이지연1, 심지유, 김지연3은 하이런 싸움 맹렬
이윤애, 16이닝 만에 25점 획득…애버리지 1.563 기록

1점 차 신승을 거두고 64강행 티켓을 따낸 하윤정. 사진=빌리어즈 DB
1점 차 신승을 거두고 64강행 티켓을 따낸 하윤정. 사진=빌리어즈 DB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4차 LPBA 투어에서 시작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본선 경기가 치러지기도 전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속출하고 있다.

1일(오늘)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SY 베리테옴므 LPBA 챔피언십' 2차 예선(PQ)에서 정예진과 하윤정이 각각 최지선과 고은경을 상대로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64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뿐 아니라 같은 시간 이지연1, 심지유, 김지연3은 이다솜, 이효제, 박다솜과의 대결에서 동점으로 경기를 끝내 하이런 비교 끝에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먼저 하윤정은 26이닝 대결 끝에 고은경은 19:18로 꺾고 64강에 올랐다. 하윤정은 2이닝에 뱅크샷 2개를 성공시키며 4:0으로 앞선 후 3이닝에 2점을 더 보태 6: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4이닝에 3득점으로 첫 점수를 기록한 고은경은 5이닝 1득점 후 8이닝에 뱅크샷으로 2점을 추가하며 7:6으로 따라붙었고, 11이닝에 2점을 추가해 8:8 동점을 만들었다.

정예진.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정예진.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박다솜을 하이런 기록으로 물리치고 64강에 오른 김지연3.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박다솜을 하이런 기록으로 물리치고 64강에 오른 김지연3.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하윤정은 19이닝에 하이런 4점을 기록하며 15:11로 앞선 후 25이닝에 뱅크샷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19:1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제한 시간 50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 26이닝에 고은경은 뱅크샷을 포함해 하이런 5점을 기록하며 19:18까지 점수 차를 줄여 하윤정을 압박했지만, 동점을 만들 마지막 1점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그대로 19:18로 하윤정의 승리로 끝났다.

최지선과 64강 진출을 다툰 정예진은 초구에 1득점을 성공한 후 3, 4이닝에 2-3득점을 연속으로 올리고 6:0으로 앞섰다. 스타트가 늦은 최지선을 야금야금 득점을 올리며 13:7로 정예진을 뒤쫓았고, 결국 22이닝에 4득점을 추가하며 13:11로 점수 차를 줄였다.

23이닝에 3득점을 올린 정예진이 24이닝 1득점을 다시 추가하며 17:11로 다시 점수를 벌리자, 최지선은 26이닝에 뱅크샷을 포함해 3득점을 추가하며 18:15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마지막 28이닝에 정예진이 득점 없이 테이블을 넘기자 최지선은 뱅크샷으로 2점을 추가하며 18:17로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최지선의 역전 샷이 득점 실패로 끝나며 경기 역시 18:17 정예진의 승리로 끝이 났다.

16이닝 만에 25점을 모두 친 이윤애는 애버리지 1.563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 1위로 64강에 올랐다. 사진=빌리어즈 DB
16이닝 만에 25점을 모두 친 이윤애는 애버리지 1.563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 1위로 64강에 올랐다. 사진=빌리어즈 DB

또한, 김지연3과 박다솜은 20:20(24이닝)로 동점을 기록했으나 하이런 5점을 친 김지연3이 하이런 3점에 그친 박다솜을 꺾고 64강에 올랐으며, 심지유도 22:22(25이닝)로 이효제와 동점을 이뤘으나 하이런 6점으로 하이런 43점의 이효제를 밀어내고 64강에 진출했다.

한편, 이윤애는 박효선과의 PQ 대결에서 16이닝 만에 25점을 모두 득점해 애버리지 1.563을 기록, 전체 순위 1위로 PQ라운드를 통과했다.

이마리 또한 황진선을 25:11(24이닝)로 꺾고 1.042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이로써 어렵게 64강에 진출한 정예진과 하윤정은 64강에서 각각 백민주(크라운해태), 김보라와 대결하며, 이윤애는 임정숙(크라운해태), 이마리는 오지연과 다음 라운드 진출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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