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당구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강유진이 이번에도 무사히 예선 두 라운드를 통과하고 64강에 올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여자 당구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강유진이 이번에도 무사히 예선 두 라운드를 통과하고 64강에 올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국내 유일 여자 당구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강유진이 이번 시즌 1차와 3차 투어에서 32강까지 오른 데 이어 4차 투어에서도 예선 1라운드(PPQ)와 2라운드(PQ)를 무난히 통과하고 64강에 진출했다.

강유진은 31일 시작된 프로당구 2025-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LPBA 챔피언십’에서 예선 두 라운드를 무사히 통과했다.

31일 열린 PPQ에서 박은경을 19:11(30이닝)로 힘겹게 꺾은 강유진은 PQ에서 김성하를 17:15(27이닝)로 물리치고 64강에 올랐다.

김성하와 64강 진출을 다툰 강유진은 3이닝에 하이런 5점을 친 후 8이닝과 9이닝에 연달아 1점씩을 보태 7:4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PPPQ에서 박은경과 대결 중인 강유진
PPPQ에서 박은경과 대결 중인 강유진
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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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이닝까지 8:6으로 추격하던 김성하가 15이닝에 뱅크샷 두 방을 터트리며 8:10으로 역전하자 강유진도 15이닝 타석에서 2점을 보태 10:10으로 균형을 맞췄다.

19이닝에 3점을 올리고 13:11로 강유진이 달아나자, 김성하는 21이닝에 뱅크샷으로 맞불을 놓으며 14:14로 따라잡은 후 22이닝에 1점을 추가해 14:15로 다시 한번 역전했다.

26이닝에 1점을 보태 15:15로 균형을 맞춘 강유진은 마지막 27이닝째에 김성하가 득점 없이 테이블을 넘기자 2점을 추가하며 17:15로 극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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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강유진은 이번 시즌 4차례 투어 중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을 제외한 3차례 투어에서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유진의 64강전 상대는 '슈퍼땅콩'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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