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지, 'Avg. 1.250' 화력으로 PQ 승리
시즌 세 번째 64강행 '전애린 이화연 강유진'
하야시는 1년여 만에 64강 진출…한슬기 전어람 '64강행'

용현지(웰컴저축은행)가 1일 열린 4차 투어 PQ에서 애버리지 1.250으로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 이우경(에스와이)과 32강행을 다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 DB 
용현지(웰컴저축은행)가 1일 열린 4차 투어 PQ에서 애버리지 1.250으로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 이우경(에스와이)과 32강행을 다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당구 요정' 용현지(24·웰컴저축은행)과 전애린(26)이 4차 투어 PQ를 애버리지 1점대로 승리하며 64강에 진출했다.

1일 낮 12시 15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니 2025-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LPBA 예선 2라운드(PQ)에서 용현지는 20이닝 만에 25:21로 김성은1에게 승리했다.

용현지는 5점, 3점타 등으로 9이닝까지 14:7로 앞서가다가 12이닝부터 김성은1이 3-2-1-1 연속타를 터트리면서 쫓아와 점수 차가 한때 16:13으로 3점 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용현지는 13이닝과 15이닝, 16이닝에 뱅크 샷을 성공시키며 16이닝에는 23:15로 거리를 벌렸고, 24:21에서 20이닝에 매치포인트 득점을 성공하며 4점 차의 신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중후반부에 부진하며 LPBA 랭킹 44위까지 떨어진 용현지는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32강 이후 5차례 정규투어에서 한 번도 32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직전 3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는 PQ에서 오소연을 25:12(25이닝)로 꺾고 64강에 올라왔으나, 정수빈(NH농협카드)에게 21:25(21이닝)로 덜미를 잡혀 32강행이 불발됐다.

용현지는 비록 32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최근 3경기를 모두 1점대 애버리지 승부를 벌여 이번에는 오랜만에 32강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오후 5시 40분에 벌어지는 64강전에서 용현지는 'LPBA 랭킹 21위' 이우경(에스와이)을 상대로 32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우경은 이번 시즌에 개막전과 3차 투어에서 징검다리로 16강에 진출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차유람(휴온스)과 64강에서 맞붙는 전애린.
차유람(휴온스)과 64강에서 맞붙는 전애린.
하야시 나미코(일본)는 3차 투어 4강 돌풍의 주인공 전지연과 64강에서 대결한다.
하야시 나미코(일본)는 3차 투어 4강 돌풍의 주인공 전지연과 64강에서 대결한다.
이화연은 강호 이신영(휴온스)을 상대로 2회 연속, 시즌 세 번째 32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화연은 강호 이신영(휴온스)을 상대로 2회 연속, 시즌 세 번째 32강 진출에 도전한다.

전애린 vs 차유람, 하야시 vs 전지연, 이화연 vs 이신영 '64강 격돌'

전애린은 같은 시각 PQ에서 이선영을 22이닝 만에 25:16으로 꺾어 시즌 세 번째 64강을 밟았다. 11:16으로 지고 있던 19이닝에 5점타로 동점을 만든 전애린은 곧바로 3-1-5 연속타를 이어가며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차 투어 PQ에서 박은경에게 26이닝 만에 15:19로 패해 64강에 오르지 못했던 전애린은 두 대회 만에 다시 64강에 진출해 시즌 두 번째 32강 진출을 노린다.

이번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전애린은 김세연(휴온스)을 25:14(21이닝)로 꺾고 오랜만에 32강에 올랐으나, 정수빈에게 0-3으로 져 아쉽게 탈락했다.

이날 오후 5시 40분에 벌어지는 64강전에서 전애린은 '랭킹 5위' 차유람(휴온스)과 대결한다. 차유람은 이번 시즌 개막전 준우승을 차지했다가 2차 투어부터 2회 연속 64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일본의 하야시 나미코는 64강에서 '랭킹 36위' 김정미를 17:12(24이닝)로 꺾고 1년여 만에 64강에 진출했다. 

하야시는 지난 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이후 열린 7차례 투어에서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고,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3회 연속 PQ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에 64강에 올라가 3차 투어 4강 돌풍의 주인공 전지연(29위)과 맞붙는다.

또한, 이화연은 이유나에게 23:18(24이닝)로 승리를 거두고 김세연과 64강에서 만났고, 오수정은 김보경을 15:11(30이닝)로 꺾고 64강에 올라가 '전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이신영(휴온스)과 대결한다.

이화연은 이번 시즌에 개막전과 3차 투어에서 32강에 진출하며 활약했고, 2회 연속 32강행에 도전한다.

장혜리와 64강에서 리벤지매치를 벌이는 한슬기.
장혜리와 64강에서 리벤지매치를 벌이는 한슬기.
강유진은 64강에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과 맞붙는다.
강유진은 64강에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과 맞붙는다.
64강에서 강지은(SK렌터카)과 대결하는 전어람.
64강에서 강지은(SK렌터카)과 대결하는 전어람.

강유진은 김성하에게 17:15(27이닝)로 어렵게 승리를 거두며 64강에서 '랭킹 4위'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화연과 마찬가지로 개막전과 3차 투어에서 32강에 진출하며 활약했던 강유진은 2회 연속, 시즌 세 번째 32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밖에 PQ에서 21:11(31이닝)로 민정희에게 승리를 거둔 한슬기는 장혜리(28위)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한슬기는 지난 3차 투어 64강에서도 장혜리와 대결해 14:25(24이닝)로 패했고 1달여 만에 리벤지매치를 벌이게 됐다.

'2001년생 신예' 전어람은 15:14(31이닝)로 서지연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둬 '랭킹 12위' 강지은(SK렌터카)과 64강에서 승부를 벌이며,이 경기는 모두 오후 5시 40분에 시작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 DB)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