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에스와이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LPBA 1차 예선(PPQ)
박정현 이재현에 勝…옌니는 부전승으로 2차 예선(PQ) 진출
1일 오전 11시부터 PQ라운드…오후 4시 30분부터 64강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 시즌 4번째 정규투어 첫날 여자부(LPBA) 예선 1라운드(PPQ)를 박정현(하림)과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가 통과했다.
31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4차 투어 'SY 베르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PPQ에서 박정현을 비롯해 김경자, 이유주, 최연주, 김지연3, 최보람, 최지선, 정예진 등이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PQ)에 진출했다. 응우옌호앙옌니는 부전승으로 PQ에 무혈 입성했다.
이번 시즌에 데뷔해 시즌 4번째 출사표를 던진 박정현은 첫 경기에서 19:13(30이닝)으로 이재현에게 승리를 거뒀다. 박정현은 10:9로 접전을 벌이던 23이닝부터 3-4 연속타를 터트려 17:10으로 달아난 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 가볍게 PQ행에 성공했다.
지난 3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오르며 데뷔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박정현은 앞서 PBA 팀리그 2라운드에서도 6세트 여자단식 5전 전승을 거두며 활약을 이어갔다. 하림은 박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2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4차 투어에서 박정현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1일 오후 1시 30분에 황다연과 64강 진출을 다툰다.
박정현과 함께 2라운드에서 에스와이의 팀 내 다승 1위(5승 3패)와 승률 1위(62.5%)를 기록하며 활약한 응우옌호앙옌니는 부전승을 거두며 PPQ를 통과했다.
응우옌호앙옌니는 이날 오후 2시 45분 경기에서 김채연과 64강 진출을 다툰다. 김채연은 PPQ에서 23:12(29이닝)로 김지연2를 꺾고 PQ에 올라왔다.
PPQ 1위 김경자, Avg. 1.389로 통과…이유주 최연주 김지연3 'Avg. 1.136'
이번 PPQ에서는 김경자가 김혜정을 상대로 18이닝 만에 25:10으로 승리를 거둬 애버리지 1.389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유주는 김정혜를 22이닝 만에 25:7로 꺾어 애버리지 1.136으로 PQ에 올라왔고, 최연주 역시 위카르 하얏트에게 22이닝 만에 25:8로 승리를 거뒀다.
김지연3도 윤영미를 22이닝 만에 25:21로 제압했고, 최보람은 한주희를 23이닝 만에 25:10으로 꺾어 애버리지 1.087을 기록했다.
최지선은 24이닝 만에 25:11로 김별에게 승리해 애버리지 1.042, 정예진은 26이닝 만에 24:19로 박혜린에게 승리해 애버리지 .0923을 기록하며 PQ에 진출했다.
일본의 하야시 나미코와 고바야시 료코도 애버리지 1점대로 승리를 거두고 PQ에 올라왔다. 하야시는 24이닝 만에 25:7로 이올리비아(미국)에게 승리했고, 고바야시는 25이닝 만에 25:10으로 정경옥에게 승리했다.
전애린과 김도경, 이선영, 송민지, 전어람, 강유진, 이주희, 이다정, 김채연, 이효제, 정다혜, 이다솜, 김성하, 이유나 등도 PPQ를 승리하고 PQ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조예은(SK렌터카)과 '트라이아웃 1위' 한은세는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PQ 라운드는 1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하고, 오후 4시 25분부터는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압(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등 톱랭커 32명이 출전하는 64강전이 시작된다.
한편, 이번 4차 투어는 2일 오후 12시 30분 개막식을 열고 남자부 PBA 128강과 LPBA 32강전 등 본격적인 승부에 돌입한다.
우승상금은 남자부 1억원, 여자부 4천만원이며, 결승전은 7일 밤 10시에 LPBA, 8일 밤 9시에 PBA 결승이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