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희, 4연속 PPQ 탈락 충격
최보람, 뱅크샷 6개 힘입어 23이닝 만에 25점 완주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2년여 만에 프로당구 LPBA로 복귀한 '미녀 스타' 한주희가 4연속 1라운드(PPQ)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주희는 8월 3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LPBA 챔피언십’ PPQ라운드에서 최보람에게 10:25(23이닝)로 패했다.
2022-23시즌 8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2023'을 끝으로 두 시즌 동안 프로당구 무대를 떠났던 한주희는 지난 2024-25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다.
이번 시즌 정식으로 선수 등록하며 LPBA 투어에 복귀한 한주희는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꾸준히 LPBA 투어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첫 경기(PPQ)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4차 투어에서 한주희와 대결한 최보람은 23이닝 만에 25점을 완주하며 1.087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PQ 진출을 확정했다.
7이닝에 3득점을 올린 한주희는 9이닝에 뱅크샷을 성공시키고 5:3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11이닝에 뱅크샷 2개를 비롯해 하이런 7점을 성공시킨 최보람은 5:10으로 단숨에 점수를 뒤집은 후 12, 13, 14이닝에 연달아 뱅크샷을 성공시키고 6:18로 앞섰다.
결국 22이닝에 또 한 번 뱅크샷으로 8:24로 매치 포인트에 오른 최보람은 한주희의 뱅크샷 추격에도 불구하고 23이닝 후공 타석에서 남은 1점을 처리하며 10:25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같은 시간 김경자는 18이닝 만에 25:10으로 김혜정을 꺾고 애버리지 1.389를 기록, 1위로 PPQ를 통과했다.
이외에도 김도경, 손수민, 류세정도 각각 김사랑, 김명희, 이은희를 꺾고 PQ에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