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銀, 4-1로 1위 하나카드 꺾고 '기적의 우승'
'신생팀' 하림은 휴온스 4-0으로 저지…2위로 2R 마무리
SK렌터카-크라운해태, 2R 마지막 날 나란히 승리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2라운드 마지막 9일 차 경기에서 에스와이, SK렌터카, 하림, 크라운해태, 웰컴저축은행이 승리했다.
25일 낮 12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 9일 차 경기에서 에스와이는 세트스코어 4-3으로 우리금융캐피탈에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에스와이는 '이적생' 최원준1-서현민이 5이닝 만에 11:8로 우리금융캐피탈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에게 승리했다.
다음 2세트 여자복식에 나온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권발해는 1:9(7이닝)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에게 져 1-1 동점을 허용했고, 3세트 남자단식에서 모리 유스케(일본)가 사파타에게 13이닝 만에 9:15로 패하며 1-2로 역전당했다.
에스와이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황득희-이우경이 선지훈-김민영에게 6이닝 만에 9:6으로 승리를 거두며 2-2 동점을 만든 뒤 5세트 남자단식을 서현민이 11:6(6이닝)으로 강민구에게 승리하며 3-2로 재역전했다.
이어 6세트 여자단식에서는 한지은이 스롱에게 8:9(10이닝)로 아깝게 패하며 7세트로 승부가 이어졌고, 최원준1이 선시훈에게 11:8(8이닝)로 7세트에서 승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후 3시 30분에 열린 휴온스 대 하림의 승부에서는 세트스코어 4-0으로 하림이 승리했다. 휴온스는 하림에 패하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1세트에 하림은 쩐득민(베트남)-김준태가 10이닝 만에 11:7로 최성원-이상대를 꺾었고, 2세트는 박정현-김상아가 7이닝 만에 9:1로 김세연-이신영에게 승리하며 2-0으로 앞섰다.
3세트에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을 8이닝 만에 15:13으로 제압하고 3-0으로 달아난 하림은 4세트에서 김영원-정보윤이 6이닝 만에 9:7로 최성원-차유람에게 승리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하림은 승점3을 획득해 6승 3패(승점17)가 되면서 2위까지 올랐고, 휴온스는 5승 4패(승점16)로 4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같은 시각 SK렌터카는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3으로 누르며 4승 5패(승점11)로 2라운드를 8위로 마쳤다. 하이원리조트는 4승 5패(승점14)로 5위에 올랐다.
SK렌터카는 1세트를 에디 레펀스(벨기에)-조건휘가 11이닝 만에 11:4로 하이원리조트의 륏피 체네트-부라크 하샤시(이상 튀르키예)에게 승리했고, 2세트는 히다 오리에(일본)-조예은이 2:9(8이닝)로 이미래-임경진에게 져 1-1 동점이 됐다.
3세트에 강동궁이 4:15(7이닝)로 체네트에게 패한 SK렌터카는 4세트를 응오딘나이(베트남)-강지은이 5이닝 만에 9:3으로 임성균-전지우에게 승리하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SK렌터카는 5세트를 레펀스가 3:11(5이닝)로 하샤시에게 패하며 2-3이 돼 패배 직전에 놓였다가 강지은이 김다희와 대결한 6세트를 9:6(7이닝)으로 승리하며 7세트로 승부를 이었다. 그리고 7세트에서는 조건휘가 5이닝 만에 11:8로 제압하며 SK렌터카의 승리를 확정했다.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의 대결에서는 4-2로 크라운해태가 승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크라운해태는 1세트를 김재근-노병찬이 마민껌(베트남)-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에게 6이닝 만에 0:11로 패했고, 2세트를 임정숙-백민주가 17이닝 만에 9:7로 김보미-정수빈에게 승리하며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도 오태준이 9이닝 만에 15:13으로 조재호를 꺾으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쏠렸다. 4세트까지 오태준-백민주가 초구에 퍼펙트큐 9득점에 성공하면서 마민껌-김민아에게 승리를 거뒀다.
2세트부터 4세트까지 내리 3승을 거둔 크라운해태는 5세트에 몬테스가 마르티네스를 4이닝 만에 11:2로 제압한 뒤 6세트에 임정숙이 9이닝 만에 9:4로 황민지를 꺾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후 9시 30분 경기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가장 우승이 유력해 보였던 하나카드와 진검승부를 벌였다. 웰컴저축은행은 전날까지 3위, 하나카드는 1위에 올라 이번 경기 결과로 2라운드 우승의 향방이 정해졌다.
1세트를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한지승이 신정주-김병호에게 5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했고, 2세트는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가 최혜미-용현지를 4이닝 만에 0:9로 꺾어 1-1 동점이 됐다.
3세트는 사이그너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에게 15:11(12이닝)로 승리하며 2-1로 앞선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를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최혜미가 4이닝 만에 9:4로 김병호-김진아를 꺾고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이어 5세트에서 산체스가 신정주에게 4이닝 만에 11:5로 승리를 거두면서 웰컴저축은행이 하나카드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2라운드 최종 순위는 1위 웰컴저축은행(6승 3패·승점18), 2위 하림(6승 3패·승점17), 3위 하나카드(6승 3패·승점17), 4위 휴온스(5승 4패·승점16), 5위 하이원리조트(4승 5패·승점14), 6위 크라운해태(5승 4패·승점13), 7위 우리금융캐피탈(3승 6패·승점12), 8위 SK렌터카(4승 5패·승점11), 9위 에스와이(4승 5패·승점11), 10위 NH농협카드(2승 7패·승점6) 순이다.
2라운드까지 정규리그 종합순위는 1위 하나카드(13승 5패·승점37), 2위 웰컴저축은행(12승 6패·승점34), 3위 하이원리조트(9승 9패·승점31), 4위 하림(11승 7패·승점30), 5위 SK렌터카(10승 8패·승점28), 6위 크라운해태(9승 9패·승점26), 7위 에스와이(8승 10패·승점23), 8위 우리금융캐피탈(6승 12패·승점20), 9위 휴온스(6승 12패·승점20), 10위 NH농협카드(6승 12패·승점20) 순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