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노린 휴온스, 하림에 0-4 완패
하림, 6연승 질주로 2라운드 마무리
[빌리어즈=고양/김민영 기자] 휴온스의 프로당구 PBA 팀리그 2라운드 우승의 꿈이 하림에게 저지당했다.
하림은 25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5-26' 2라운드 최종일 대결에서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0으로 물리치고 완벽한 승리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반면, 최종일에 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과 우승 대결을 벌인 휴온스는 추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우승 경쟁에서 제외됐다.
이번 팀리그 2라운드 초반 1, 2, 3일차 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하림은 4일차에 SK렌터카를 꺾은 후 6연승을 달렸다.
1세트 하림의 김준태-쩐득민(베트남)은 휴온스의 최성원-이상대를 10이닝 만에 11:7로 꺾고 첫 세트를 차지한 후 2세트에서는 박정현-김상아가 휴온스의 김세연-이신영을 9:1(7이닝)로 제압하며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3세트에 나선 하림의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은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에게 7:13으로 밀렸으나 8이닝에 하이런 8점을 올리며 15:13으로 팔라손을 따돌리고 세트를 따냈다.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선 하림은 4세트에 김영원-정보윤이 최성원-차유람을 6이닝 만에 9:7로 꺾고 4-0의 승리를 완성했다.
3세트를 제외하고 경기 내내 경기 흐름을 장악한 하림은 6연승으로 2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6일차부터 8일차까지 3연속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 마지막 날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휴온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완패를 당하며 씁쓸하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지난 1라운드에 5승 4패(승점 13)를 기록하며 5위에 오른 하림은 이번 2라운드에서 6승 3패(승점 17)를 기록했다.
또한, 1라운드에서 1승 8패(승점 4)에 그쳤던 휴온스는 2라운드에 5승 4패(승점 16)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