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4-3으로 우리금융 꺾고 '4승 5패'
지난 시즌 2R부터 우리금융전 5연패 탈출 성공
스롱, 한지은에 6세트서 승리

에스와이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에스와이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에스와이가 이적생들의 활약으로 우리금융캐피탈전의 5경기 연속 패배의 사슬을 끊고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5일 낮 12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 마지막 9일 차 경기에서 에스와이는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3으로 누르고 승점2를 챙겼다.

전날까지 3승 5패(승점9)에 그쳐 9위에 머물렀던 에스와이는 우리금융캐피탈을 누르고 4승 5패(승점11)가 됐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승점1을 획득해 3승 6패(승점12)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 순위는 승점1 차이로 변동이 없었지만, 정규리그 종합순위는 에스와이가 8승 10패(승점23)로 우리금융캐피탈(6승 12패·승점23)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에스와이는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 2라운드부터 이번 시즌 1라운드까지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당한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7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한 에스와이 최원준1.
7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한 에스와이 최원준1.
빌리어즈

'이적생' 최원준1-서현민, 나란히 '2승'…2R 최종 승리 '견인'

1세트 남자복식에서 에스와이는 '이적생' 최원준1-서현민이 5이닝 만에 11:8로 우리금융캐피탈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을 꺾고 세트스코어 1-0으로 리드했다.

다음 2세트 여자복식을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권발해가 1:9(7이닝)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에게 져 1-1 동점을 허용한 에스와이는 3세트 남자단식에서 모리 유스케(일본)가 사파타에게 13이닝 만에 9:15로 패하며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에스와이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황득희-이우경이 6이닝 만에 9:6으로 선지훈-김민영을 꺾고 2-2 동점을 만든 뒤 5세트 남자단식을 서현민이 강민구에게 11:6(6이닝)으로 승리하며 3-2로 재역전했다.

6세트 여자단식에서 한지은이 스롱을 상대로 마무리에 나섰으나, 1:7(6이닝)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가 6이닝부터 2-1-4 연속타로 8:7로 전세를 뒤집고 승리까지 단 1점을 남겨뒀다.

한지은은 6세트를 8:9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에게 아깝게 패했다. 
한지은은 6세트를 8:9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에게 아깝게 패했다. 
6세트에서 한지은을 꺾은 스롱.
6세트에서 한지은을 꺾은 스롱.

아쉽게도 두 차례 시도한 매치포인트가 빗나갔고, 스롱이 10이닝에서 남은 2점을 먼저 득점하면서 8:9로 한지은이 패했다.

마지막 7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최원준1이 7:8로 선지훈에게 지고 있던 8이닝에 남아 있던 4점을 모두 득점, 11:8로 역전승을 거두며 4-3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에스와이는 지난 1라운드를 4승 5패(승점12) 7위로 마쳤고, 이번 2라운드도 4승 5패(승점11)를 거두며 중위권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2라운드가 마무리되는 팀리그는 오는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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