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에스와이에 '덜미'…우승 경쟁은 최종일로
25일 밤 9시 30분 마지막 턴에서 3위 웰컴저축은행과 승부
2위 휴온스는 하이원과 오후 3시 30분 '최종전'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2라운드 8일 차 경기에서 NH농협카드, 하림, 크라운해태, 에스와이, 휴온스가 승리했다.
24일 낮 12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 8일 차 경기에서 NH농협카드는 세트스코어 4-2로 SK렌터카를 꺾고 간만에 승리를 거뒀다.
NH농협카드는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 1라운드까지 SK렌터카에 1승 5패로 크게 밀렸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전반부를 3-1로 앞서며 승리까지 한 세트를 남겨뒀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NH농협카드는 안토니오 몬테스-이반 마요르(이상 스페인)가 4이닝 만에 3:11로 에디 레펀스(벨기에)-조건휘에게 패했다.
2세트 여자복식을 김민아-황민지가 7이닝 만에 9:2로 강지은-조예은에게 승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고, 3세트 남자단식에서 마민껌(베트남)이 11점 끝내기타로 3이닝 만에 15:5로 강동궁을 꺾어 2-1로 역전했다.
4세트 혼합복식은 김현우1-김보미가 3이닝 만에 9:4로 응오딘나이(베트남)-히다 오리에(SK렌터카)에게 승리해 3-1로 리드했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 조재호가 조건휘에게 2:11(7이닝)로 패하면서 3-2로 추격을 당한 NH농협카드는 6세트 여자단식을 정수빈이 강지은에게 9이닝 만에 9:1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마감했다.
오후 3시 경기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하림에 세트스코어 3-4로 패했고, 크라운해태는 4-3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을 꺾었다.
웰컴저축은행은 1세트를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한지승이 5:11(3이닝)로 김준태-쩐득민(베트남)에게 패했고, 2세트도 김예은-용현지가 0:9(6이닝9)로 박정현-김상아에게 패하면서 0-2로 끌려갔다.
3세트에 사이그너가 5이닝 만에 15:10으로 김준태에게 승리한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를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최혜미가 11이닝 만에 9:5로 응우옌프엉린-정보윤에게 승리하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5세트에 출전한 산체스는 김영원을 4이닝 만에 11:0으로 완파하고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6세트에 김예은이 박정현에게 4:9(6이닝)로 지면서 다시 3-3 동점이 됐다.
7세트에서는 김종원 5이닝 만에 3:11로 쩐득민에게 패하면서 아쉽게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같은 시각 크라운해태는 3-1로 앞서던 경기를 따라잡혀 7세트로 승부가 이어졌다. 1세트를 김재근-노병찬이 11이닝 만에 11:10으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에게 승리했다.
2세트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에게 7:9(9이닝)로 임정숙-백민주가 패하면 1-1 동점이 됐고, 3세트를 김재근이 16이닝 만에 15:5로 강민구를 꺾어 2-1로 다시 앞섰다.
4세트까지 오태준-백민주가 6이닝 만에 9:8로 선지훈-김민영에게 신승을 거두면서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5세트를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사파타에게 2:11(3이닝)로 패한 크라운해태는 6세트도 스롱에게 임정숙이 7:9(8이닝)로 패하면서 3-3 동점이 됐다.
7세트에서는 오태준이 선지훈에게 4이닝 만에 11:8로 승리, 3연패를 벗어나 중위권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오후 6시에는 조기 우승에 도전했던 하나카드가 세트스코어 3-4로 에스와이에 발복을 잡혀 2라운드 우승 경쟁은 최종일로 이어지게 됐다.
1세트를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가 12이닝 만에 11:7로 최원준1-서현민을 꺾은 하나카드는 2세트에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가 3이닝 만에 9:2로 승리하면서 1-1을 만들었다.
3세트에 신정주가 모리 유스케(일본)를 9이닝 만에 15:14로 제압해 2-1로 달아났고, 4세트도 김병호-최혜미가 황득희-이우경을 3이닝 만에 9:0으로 제압해 3-1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5세트를 응우옌꾸옥응우옌이 8:11(7이닝)로 서현민에게 패한 뒤 6세트도 김가영이 4:9(5이닝)로 한지은에게 져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7세트까지 황형범이 3:11(8이닝)로 최원준1에게 패하며 다음 최종일 마지막 턴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의 경기에서 2라운드 우승 향방이 가려지게 됐다.
오후 9시에는 휴온스가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2위에 오르며 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 등과 함께 3파전을 벌이게 됐다.
1세트를 최성원-이상대가 륏피 체네트-부라크 하샤시(이상 튀르키예)에게 8:11(8이닝)로 패한 뒤 2세트 여자복식도 이신영-김세연이 8이닝 만에 4:9로 이미래-김다희에게 져 0-2로 끌려갔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가 체네트를 10이닝 만에 15:9로 꺾으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고, 4세트에 최성원-차유람이 3이닝 만에 9:4로 이충복-이미래에게 승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휴온스는 5세트에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이 하샤시를 1이닝 하이런 10점으로 2이닝 만에 11:0으로 꺾어 분위기를 이어갔다.
6세트에서는 김세연이 12이닝 만에 9:8로 김다희에게 어렵게 승리를 거두고 4-2로 승부가 마무리됐다.
2라운드 8일 차까지 순위는 1위 하나카드(6승 2패·승점17), 2위 휴온스(5승 3패·승점16), 3위 웰컴저축은행((5승 3패·승점15), 4위 하림(5승 3패·승점14), 5위 하이원리조트(4승 4패·승점13), 6위 우리금융캐피탈(3승 5패·승점11), 7위 크라운해태4승 4패·승점10), 8위 SK렌터카(3승 5패·승점9), 9위 에스와이(3승 5패·승점9), 10위 NH농협카드(2승 6패·승점6) 순이다.
25일 열리는 2라운드 마지막 9일 차 경기는 낮 12시 30분에 우리금융캐피탈-에스와이, 오후 3시 30분에 SK렌터카-하이원리조트, 하림-휴온스(보조경기장), 오후 6시 30분에 크라운해태-NH농협카드, 마지막 밤 9시 30분에는 하나카드-웰컴저축은행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