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하나카드, SK렌터카 꺾고 '승점3' 획득
2위 웰컴銀 '승점2' 3위 하이원 '승점1'
4위 휴온스 5위 하림 6위 우리금융 '승리'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2라운드 7일 차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 웰컴저축은행, 하나카드, 하림, 휴온스가 승리를 거뒀다.
23일 낮 12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 7일 차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은 세트스코어 4-1로 NH농협카드를 꺾고 4연패의 부진을 벗어났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세트 남자복식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이 NH농협카드 안토니오 몬테스-이반 마요르(이상 스페인)에게 6이닝 역전 6점타로 11:10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이 김민아-김보미를 4이닝 만에 9:4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뒤 3세트 남자단식을 강민구가 9이닝에 역전 7점타를 맞고 마민껌(베트남)에게 14:15로 져 2-1을 허용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 선지훈-김민영이 1이닝 하이런 8점타에 머물러 아쉽게 퍼펙트큐를 놓쳤지만, 5이닝 만에 9:8로 조재호-황민지에게 승리를 거두며 3-1로 앞섰다. 마지막 5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사파타가 7이닝 만에 11:3으로 조재호를 꺾고 승부를 마감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승점3을 획득하고 3승 4패(승점10)로 전날 8위에서 6위로 올라섰고, NH농협카드는 4연패로 부진을 이어가며 1승 6패(승점3)로 10위에 머물렀다.
오후 3시에 하나카드는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2위 웰컴저축은행과의 격차를 승점2로 벌렸다.
하나카드는 1세트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가 SK렌터카의 에디 레펀스(벨기에)-조건휘가 2이닝 만에 11점을 모두 득점해 2:11로 패했다.
첫 세트를 내준 하나카드는 김가영이 이번에도 해결사로 나섰다. 2세트에 김가영은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출전해 혼자 8점을 득점하며 SK렌터카 강지은-조예은을 7이닝 만에 9:6으로 제압하고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응우옌꾸옥응우옌이 강동궁에게 5:9로 지고 있던 5이닝에 끝내기 10점타로 승부를 뒤집으며 15:9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했다.
하나카드는 4세트도 김병호-김진아가 조건휘-강지은을 6이닝 만에 9:2로 꺾고 세트스코어 3-1로 앞서갔다.
5세트를 레펀스에게 9이닝 만에 9:11로 패하면서 3-2로 따라잡힌 하나카드는 6세트에서 김가영이 히다 오리에(일본)를 10이닝 만에 9:5로 승리를 거두고 4-2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SK렌터카의 3연승을 저지하며 6승 1패(승점16)가 된 하나카드는 웰컴저축은행(5승 2패·승점14)과 거리를 더 벌리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SK렌터카는 3승 4패(승점9)로 7위에 머물렀다.
같은 시각 웰컴저축은행은 에스와이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어렵게 승리를 거두고 승점2를 획득했다.
1세트를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한지승이 최원준1-서현민에게 7이닝 만에 11:8로 승리한 웰컴저축은행은 2세트도 김예은-용현지가 한지은-이우경에게 6이닝 만에 9:7로 승리를 거두고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3세트를 사이그너가 12이닝 만에 11:15로 모리 유스케(일본)에게 패한 뒤 4세트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최혜미가 황득희-이우경ㅇ에게 2이닝 만에 5:9로 져 2-2 동점을 허용했다.
5세트를 산체스가 7이닝 만에 11:10으로 서현민을 꺾은 웰컴저축은행은 6세트에서 김예은이 1:9(5이닝)로 한지은에게 패하면서 3-3 동점을 허용하고 7세트에서 승부를 가렸다.
7세트에서는 김종원이 9이닝 만에 11:8로 최원준1에게 승리를 거두고 4-3으로 승부를 마쳤다.
웰컴저축은행은 전날에 이어 2연승을 달려 2위 자리를 지켰고, 에스와이는 3연패를 기록하며 2승 5패(승점7)로 계속 9위에 머물렀다.
오후 6시 경기에서는 3파전을 벌이고 있는 하이원리조트가 '신생팀' 하림에 7세트에서 3-4로 발목을 잡혀 1위 하나카드와 한 경기 차이로 뒤졌다.
하이원리조트는 1라운드에서 4-0의 영봉승을 거둔 하림을 상대로 이번에는 3-2에서 5, 6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고배를 마셨다.
1세트를 륏피 체네트-부라크 하샤시(이상 튀르키예)가 2:11(3이닝)로 김준태-쩐득민에게 패해 출발이 불안했던 하이원리조트는 2세트를 임경진-김다희가 7이닝 만에 9:6으로 박정현-김상아에게 승리한 뒤 3세트를 체네트가 10이닝 만에 15:9로 김준태를 꺾고 2-1로 역전했다.
4세트를 임성균-전지우가 7:9(9이닝)로 아깝게 응우옌프엉린-정보윤에게 져 2-2 동점을 허용했고, 5세트를 하샤시가 김영원에게 11:2(6이닝)로 승리를 거두면서 3-2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6세트를 이미래가 박정현에게 5:9(7이닝)로 패하면서 동점이 된 후 7세트를 이충복이 9:11(7이닝)로 쩐득민에게 져 하이원리조트의 3-4 패배로 승부가 마무리됐다.
하이원리조트는 4승 3패(승점13)가 되면서 하나카드와 한 경기 차이로 벌어져 남은 경기에서 역전이 쉽지 않게 됐다.
승리를 거둔 하림은 쾌조의 4연승을 달려 4승 3패(승점12)로 3위 하이원리조트, 4위 휴온스와 승점1 차이로 5위를 유지했다.
마지막 밤 9시 경기에서는 휴온스가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승점3을 획득해 선두권에 한 경기 차 이내로 접근했다.
1세트를 최성원-이상대가 8이닝 만에 11:6으로 김재근-노병찬을 꺾은 휴온스는 2세트를 이신영-김세연이 임정숙-백민주에게 4:9(6이닝)로 패했으나, 3세트를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가 오태준에게 15:4(9이닝)로 승리해 2-1 리드를 지켰다.
이어 4세트를 최성원-차유람이 9이닝 9:5로 김재근-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에게 승리하며 3-1로 앞섰고, 5세트에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이 끝내기 하이런 10점타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에게 11:8(6이닝)로 승리를 거두면서 4-1로 승부를 마감했다.
휴온스는 전날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고, 4승 3패(승점13)로 4위에 올랐다. 반면, 3연패를 당한 크라운해태는 3승 4패(승점8)로 8위에 그쳤다.
2라운드 7일 차까지 순위는 1위 하나카드(6승 1패·승점16), 2위 웰컴저축은행(5승 2패·승점14), 3위 하이원리조트(4승 3패·승점13), 4위 휴온스(4승 3패·승점13), 5위 하림(4승 3패·승점12), 6위 우리금융캐피탈(3승 4패·승점10), 7위 SK렌터카(3승 4패·승점9), 8위 크라운해태(3승 4패·승점8), 9위 에스와이(2승 5패·승점7), 10위 NH농협카드(1승 6패·승점3) 순이다.
24일 열리는 2라운드 8일 차 경기는 낮 12시에 NH농협카드-SK렌터카, 오후 3시에 웰컴저축은행-하림, 우리금융캐피탈-크라운해태(보조경기장), 오후 6시에 에스와이-하나카드, 마지막 밤 9시에는 휴온스-하이원리조트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