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에스와이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2라운드에서 '퐁당퐁당' 승리를 이어갔다.
에스와이는 20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2라운드 4일차에 휴온스를 꺾고 2승을 기록했다.
전날 우리금융캐피탈을 꺾고 선두에 올랐던 휴온스는 이날 패배로 3위로 내려 앉았다.
휴온스의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가 9이닝에 뱅크샷 마무리로 1세트를 따내자, 에스와이의 이우경-권발해가 11이닝 만에 휴온스의 김세연-이신영을 9:6으로 꺾고 세트스코어 1-1로 만들었다.
이어 3세트에서는 에스와이의 모리 유스케(일본)가 휴온스의 주장 최성원을 상대로 8이닝 만에 15:12로 역전승을 거둔 후 4세트에 연달아 황득희-한지은(에스와이)이 4이닝 만에 이상대-김세연(휴온스)을 9:2로 제압하고 세 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모리는 7이닝까지 9:12로 최성원에게 뒤져 있었지만, 최성원이 8이닝에 득점 없이 타석을 넘기자 뱅크샷 2개를 포함해 끝내기 하이런 6점을 성공시키고 역전승을 거두며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이후 4세트에서는 황득희와 한지은이 공타 없이 매 이닝 1-3-1-4득점을 합작해 내며 4이닝 만에 승부를 끝냈다.
5세트에 한 번 더 나선 모랄레스가 2이닝에 하이런 6점을 치고 6이닝 만에 11:2로 최원준1(에스와이)을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3-2의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6세트에 나선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 에스와이)가 18이닝의 긴 싸움 끝에 차유람을 9:6으로 꺾고 세트스코어 4-2의 승리를 완성했다.
11이닝까지 1:5로 차유람이 앞섰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응우옌호앙옌니는 12이닝에 1득점, 13이닝에 뱅크샷을 포함해 3점, 14이닝에 다시 1점을 올리며 6:6으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18이닝에 3점을 마무리한 응우옌호앙옌니가 긴 대결에 마침표를 찍었고, 에스와이는 무사히 승점 3을 손에 넣었다.
이 승리로 2승 2패를 기록한 에스와이는 승점 6을 모아 전체 순위 6위에 올랐으며, 승점 획득에 실패한 휴온스는 승점 7(2승2패)로 3위에 랭크되었다.
한편, PBA 팀리그 2라운드 반환점에 도착하는 5일차 경기에서 휴온스는 오후 12시 30분 SK렌터카와 대결하며, 에스와이는 3시 30분 하이원리조트와 승부를 이어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