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김현우, 손준혁, 정상욱이 '제16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김도현, 김현우, 손준혁, 정상욱이 '제16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한국은 지난해 튀르키예에 빼앗긴 주니어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다시 찾아 올 수 있을까.

김도현, 손준혁, 김현우, 정상욱이 주니어 국가대표로 오는 9월 열리는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에 도전한다.

대한당구연맹은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경기도 김포시 페리빌리어드에서 '제16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하고 4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대한당구연맹은 애초 2명의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아시아당구연맹으로부터 2장의 시드를 더 배정받아 4명의 선수를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파견한다. 

선발전 결과, 5전 전승을 기록한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2), 손준혁(부천시체육회), 정상욱(서울), 김현우(칠보중3)가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오는 9월 26일부터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열리는 '세게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올해 3월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U-22 부문 우승을 차지한 김도현은 전체 1위로 이번 선발전을 통과해 주니어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 사진=김포/이용휘 기자
올해 3월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U-22 부문 우승을 차지한 김도현은 전체 1위로 이번 선발전을 통과해 주니어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 사진=김포/이용휘 기자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정상욱.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정상욱.

지난 3월 '제13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U-22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도현은 종합 애버리지 1.607을 기록 전체 1위로 선발전을 통과했으며, 손준혁이 그 뒤를 이어 애버리지 1.452를 기록하며 2위로 선발됐다.

또한, 애버리지 1.176을 기록한 정상욱과 애버리지 1.111을 올린 김현우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주니어 아시아 챔피언'에 오른 김도현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며, 지난 2022년 한 차례 국가대표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손준혁은 두 번째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다.

한국은 지난 2007년 당시 15세였던 김행직이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첫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작년까지 무려 17년 동안 세게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15세의 김현우는 김행직의 최연소 주니어 선수권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15세의 김현우는 김행직의 최연소 주니어 선수권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태극마크를 다는 손준혁. 사진=빌리어즈 DB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태극마크를 다는 손준혁. 사진=빌리어즈 DB

이번에는 15세의 김현우가 이 기록에 다시 도전한다.

한국은 그동안 김행직이 4회(2007년, 2010년, 2011년, 2012년), 조명우가 3회(2016년, 2018년, 2019년), 김태관(2015년)과 오명규(2023년)가 1회씩 통산 9승을 기록했다.

지난 2024년에는 조영윤(숭실대)이 결승에 올랐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에도 최다 인원인 4명이 출전하는 만큼 정상탈환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그동안 4명이 출전한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 3명이 4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이번 선발전에는 22살 이하의 주니어 선수 74명이 출전해 이틀 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사진=김포/이용휘 기자, 빌리어즈 DB, 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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