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32강에 오른 만 22세 이하 청소년 선수들. 사진=김포/이용휘 기자
본선 32강에 오른 만 22세 이하 청소년 선수들. 사진=김포/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포/김민영 기자]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티켓이 2장에서 4장으로 늘었다. 애초 2명 선발 예정이었던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 파견 인원이 2명에서 4명으로 확대됐다. 

대한당구연맹(회장 서수길, KBF)은 18일과 19일 경기도 김포시 페리빌리어드에서 '제16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에 파견할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을 개최했다. 

총 74명이 이번 대표선수 선발전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18일 조별 예선 리그전 결과, 2023년 주니어 세계 챔피언 출신 오명규(강원)를 비롯해, 지난해 준우승자 조영윤(숭실대), 김현우(칠보중), 손준혁(부천시체육회), 김한누리(화성), 김대현(대흥중),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 조준혁(영등포고부설방통고), 오은석(춘천고부설방통고), 김건윤(동래고부설방통고) 등 32명의 선수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는 2002년 9월 26일 이후 출생한 만 22세 이하의 루키들이 출전해 당구 유망주의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 

19일 경기도 김포시 페리빌리어드에서 본선 32강 경기가 열렸다.
19일 경기도 김포시 페리빌리어드에서 본선 32강 경기가 열렸다.

한국은 지난 2007년 김행직이 15세의 나이로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이후 17년 동안 매 대회에서 입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는 2년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해 우승과 준우승을 한 차례씩 거뒀다. 

이번 대표선수 선발전에서는 15세의 김현우가 본선 32강에 올라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한편, 대한당구연맹은 이번 대표선수 선발전을 앞두고 기존 2장이었던 시드가 4장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대륙별로 6장씩 주어진 시드가 한국과 일본, 베트남 등 3개국에 2장씩 배분될 예정이었으나 한국에 4장이 주어진 것. 

이로써 국가대표 인원이 2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이번 대회 32강전 첫 경기는 19일 오전 10시에, 두 번째 경기는 11시 30분에 연달아 진행되며, 오후 1시 16강전과 오후 3시 30분 8강전을 통해 최종 4명을 국가대표로 선발할 예정이다.

기존에 오후 5시에 예정되어 있던 4강전 경기는 진행되지 않는다. 


(사진=김포/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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