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랭킹 2위' 강동궁(SK렌터카)이 3차 투어 첫 경기에서 드림투어(2부) 선수에게 져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 5일 밤 11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전에서 강동궁은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2부 선수 전재형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강동궁을 꺾은 전재형은 지난달 열린 '드림투어 개막전'에서 세 경기 연속 애버리지 2.5 이상 승리를 거둔 뒤 4번째 출전한 64강전에서 애버리지 3.5를 기록하며 마치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을 연상케 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연속 승리를 거둬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동궁(SK렌터카)이 전날 128강에서 '1999년생 복병' 전재형에게 패한 데 이어 64강에서 조재호가 탈락하면서 톱랭커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전재형은 같은 시간 64강전에서 김남수와 벌인 승부치기에서 먼저 5점을 치며 승리가 유력했으나, 후공에서 김남수가 6점을 득점하면서 5 대 6으로 아깝게 져 탈락했다.
사진은 프로당구 PBA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 채리티 챔피언십 25-26’에서 경기 중인 전재형.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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